올리브영이 K뷰티 역직구 시장에 불을 지핀다. 올리브영은 11월 한 달 동안 코트라와 ‘글로벌 K뷰티 특별 판촉전’을 개최한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부대행사다. 해외 역직구 시장을 K뷰티 브랜드를 선정해 판매를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11월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K뷰티 전용관’을 마련한다. KOTRA와 뽑은 중소기업 브랜드 1백여개를 모아 특별 판촉전을 진행한다. 외국인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마스크팩과 기초‧색조 화장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참여 브랜드에게 영미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일본 라쿠텐 내 올리브영관을 열고 판촉전을 진행한다. 일본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유망 브랜드를 집중 소개할 전략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0% 늘었다. 취급 품목은 2019년 2천 개에서 1만 3천여 개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K뷰티 역직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K뷰티를 모아 판매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K뷰티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한국 화장품의 세
신라면세점이 해외 소비자를 위해 면세품 역직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은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역직구) 서비스를 열었다.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 많은 한국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등을 판매한다. 설화수 라네즈 헤라 메디힐 등 K뷰티 대표 브랜드를 중점 선보인다. 53개 브랜드의 인기상품 300여종을 다룬다. 중국 소비자들은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 온라인몰 내 ‘역직구 기획전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상품은 무료 배송으로 소비자 집 앞까지 전달된다. 신라면세점 S리워즈 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6월 중국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Cainiao Network)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중국 소비자에게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알리바바 자회사인 차이냐오는 한국 내 물류 작업부터 중국 내륙 배송까지 전담한다.
올리브영이 14일까지 ‘2022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했다. 관광‧한류‧쇼핑을 결합한 외국인 대상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연다. 올해 행사의 특별 주제는 K뷰티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에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글로벌몰은 역직구 플랫폼(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이다. 해외 150여 개국 소비자가 한국 화장품 약 1만개를 구매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매일 천명에게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국방문위원회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거쳐 20% 할인 쿠폰을 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을 활성화해 외국인 고객에게 K뷰티를 널리 알리겠다. 국내 중소기업이 판로를 확대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CJ그룹은 지난해 11월 중기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4대 성장엔진으로 △ 컬처(Culture) △ 플랫폼(Platform) △ 웰니스(Wellness) △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를 제시했다. 올리브영은 CJ그룹의 중기비전과 연계해 글로벌몰의 외형을 키울 전략이다. 글로벌 K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올리브영이 11월 한달 동안 K뷰티 특별 판촉전을 연다. K뷰티 특별 판촉전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국내 중소업체 100여곳과 진행한다. K뷰티를 대표하는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아이브 비플레인 가히 등이다. 올리브영은 주요 K뷰티 제품을 해외 150여개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라이브 커머스를 네 차례 진행한다. 구독자 약 2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수뷰티(Soo Beauty)가 판촉전 대표 상품을 소개하며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케이박스(K-Box) 구독 서비스도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3일까지 신진 브랜드 주력 제품으로 구성한 케이박스를 북미 유럽 아시아 유통회사 30여곳에 보낸다.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목표다. 케이박스는 해외 고객의 관심이 높은 스킨케어와 마스크팩 두 가지로 구성했다.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인 더랩바이블랑두와 나인위시스 다자연 제품을 담았다. 이번 행사는 K뷰티 세계화를 위해 코트라(KOTRA)와 추진하는 협력사업 가운데 하나다. 올리브영은 9월 29일 코트라와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
국내 역직구몰에서는 미국인이 마스크팩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역직구몰인 글로벌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 소비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소비자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호주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등 50여개국 소비자가 이용했다. K뷰티에 익숙한 아시아권 소비자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올리브영 측은 “글로벌몰 론칭 초기에는 고객의 80%를 교민이 차지했다. 현재는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현지인이다. 취급 제품 수도 1천여 개에서 3배 이상 늘어난 3천여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해외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마스크팩으로 꼽혔다. 마스크팩은 대부분 국가에서 매출 상위를 점유했다. 국가별 매출 분석 결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피부 진정 화장품이 인기 순위에 올랐다. 강한 자외선 속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어성초‧마데카소사이드 등 진정 화장품을 찾았다. 홍콩 등 기후가 습한 국가 소비자는 국소용 스팟패치와 1회용 앰플형 키트 등을 샀다.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기 K뷰티 브랜드는 메디힐‧닥터자르트‧클리오 등으로 조사됐다. 나인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