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나 브랜드 노출 없는 아트 마케팅이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작×팀보타 특별전’의 유료 관람객수가 5만명을 돌파했다. 전시를 시작한 3월 말부터 5월까지 두 달 만에 이룬 성과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과 예술가 그룹 팀보타(TEAMBOTTA)가 열었다. ’자연의 작품’을 뜻하는 연작은 브랜드 철학인 통식물 에너지를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특별전은 ‘도심 속 숲’을 주제로 꾸몄다.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꽃과 식물의 향기를 오감으로 전달했다. 연작 관계자는 “전시회에 동원된 나무가 100그루, 생화가 40여톤에 달한다. 매주 생화 10톤 이상을 교체한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만나기 힘든 대규모 전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브랜드나 제품을 노출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연작은 화장품에 담긴 향으로 관람객의 후각을 자극했다.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패턴을 반복 노출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아울러 전시관 내 숲 속 카페에서 차(茶)를 판매했다. 연작에 사용한 식물 원료로 차를 만들어 후각과 미각을 자극했다. 연작은 도슨트 정우철과 촬영한 전시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전시 공간에 녹아 든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이 이달 20일(일)부터 9월 20일까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팀보타 특별전’을 개최한다. 팀보타 특별전은 아티스트그룹 팀보타(TEAMBOTTA)와 마케팅 기업 키스코가 공동 기획했다. 팀보타는 자연을 소재로 한 설치미술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화장품 브랜드 연작과 예술 전시회를 열어 아트슈머(Art+Consumer)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연작은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의 핵심인 통식물 에너지를 알린다는 목표다. ‘자연의 작품’을 뜻하는 연작(然作)은 식물 뿌리 줄기 꽃 등에서 추출한 독자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 전시회는 도심 속 숲을 주제로 삼았다. 꽃과 식물의 향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 식물로 감정의 뿌리를 찾아 여행하는 ‘숲속의 방’ △ 감정의 환상 속에 빠져드는 ‘시작의 방’ △ 무한한 공간을 만끽하는 ‘뿌리의 방’ 등 여섯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연작이 추구하는 식물 철학을 문화 예술로 풀어냈다. 팀보타 전시는 2030 세대에게 인기다. 연작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