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마케팅, 이 손에 맡기세요“
유망 브랜드 발굴, 동반성장 추구…“혁신적 마케팅 펼칠 것”
나이키, 브라운, 오랄-B, 보쉬, P&G, 휴렛패커드…….
쏘와우(SOWOW)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와 그 산하의 티몰 등에 입점을 진행한 글로벌 브랜드들이다. 이름만으로도 누구나 그 존재와 브랜드 가치를 알 수 있는 수준이다.
쏘와우코리아(쏘와우 한국지사)의 설립을 주도하고 CEO를 맡은 김기태 대표는 “아직도 중국 내 전자상거래를 진행하는데 있어 미숙함을 보이고 있는 한국 화장품 기업들에게 정확한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말로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쏘와우 중국 본사는 6년 만에 200배 성장이라는 성과와 함께 25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의 티몰 입점,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과 집행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류열풍에 기반한 K-뷰티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는 과정에서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은 기존에 진행해 오던 브랜드들의 가파른 성장속도 조절에 역량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과 중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입과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일정 부분 정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지난 해 사드이슈로 인한 중국 내 비즈니스가 힘들었던 것은 정치·외교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겠지만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마케팅 전략의 수행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합니다. 쏘와우코리아는 이 같은 점을 제대로 분석,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과 브랜드의 진출을 도울 것입니다. 쏘와우와 쏘와우코리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를 특별하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명성을 확보한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하겠지만 신선한 콘셉트와 뛰어난 제품력을 보유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더 강합니다.”
쏘와우 본사는 이미 알리바바가 선정하는 ‘파이브 스타 서비스 프로바이더’에 10회 연속 선정됨으로써 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쏘와우코리아 역시 본사가 보유한 정확한 마켓 정보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브랜드의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쏘와우코리아의 향후 구상과 함께 최근에 있었던 의미있는 사연 하나를 꺼내 놨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이 윈펑이라는 투자회사를 통해 쏘와우에 지분을 투자했습니다. 이는 올해부터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주요한 E-커머스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이 같은 의지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므로 쏘와우코리아의 역할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쏘와우 본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기업 WPP그룹과 합작형태로 중국에 마케팅 전문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세미나와 마케팅 전략 프로그램 등을 전개가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이며 그 수준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지난해 말 코스모닝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에 따른 역할 수행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쏘와우코리아와 김 대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