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콘텐츠 기반, V-커머스 영역 개척“
생산자 중심 디지털 유통환경 구축…중소기업이 성장 파트너
“모바일은 물론 유튜브·카카오TV·페이스북 라이브 등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온·오프라인에 이르기까지 동영상 콘텐츠 하나로 채널과 국가, 나아가 모든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K-뷰티의 경우 내수시장에 국한하기보다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그 첫 번째 공략대상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될 것입니다.”
방송국 PD 출신으로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기업을 표방하는 올댓미디어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김경환 대표. 김 대표는 온라인·모바일·동영상 콘텐츠·O2O 결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현 디지털 유통환경에 최적화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그 활동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빅 픽처’를 그리고 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산업의 특성 상 중소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함에도 상위 10곳의 기업이 시장 규모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기형적 산업구조’에 주목해 이들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E-커머스를 뛰어넘는 V-커머스, 즉 비디오(동영상) 커머스는 저 자신을 포함한 올댓미디어 구성원들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사업입니다. 방송 제작현장에서 구현했던 동영상 제작 기술을 접목, 이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죠. 현재의 유통환경은 단순한 전통적인 개념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기업의 생존자체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모바일과 O2O의 결합 과정에서 동영상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것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요구되는 부분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이 사업 모델에 대한 성공가능성을 쉽게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과정에서 최우선 순위를 두게 된 것이 바로 K-뷰티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성장성 높은 각 국가·지역별로 올댓미디어 지사를 네트워킹, 이들 지사와 본사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즉 올댓미디어가 운영하는 올댓홈쇼핑의 상품과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이를 국내외의 유통채널을 이용해 매출을 일으키는 모델을 구현하게 된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컬래버레이션 유통시스템’이라는 용어로 정의한다면 가장 명확한 설명이 되겠다.
“일반 홈쇼핑채널을 통한 입점과 판매는 중소기업에겐 그 진입장벽이 이미 너무 높아져 있습니다. 올댓미디어를 통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는 파트너 기업들이 모든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기본적으로 6개월 이상 별도의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플랫폼은 그 제한이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범위하고 효과 또한 입증된 채널입니다. 여기에 각 국가별로 설립돼 있는 해외지사와 연계하면 수출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생산자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하고 본사와 국가별 지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서의 자리매김이 판로 개척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도, 나아가 산업 전체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베트남(하노이)과 태국(방콕), 프랑스(파리), 미국(라스베이거스) 지사 설립을 완료한 김 대표는 이달 중으로 중국 상하이, 그리고 미국 LA지사 설립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