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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세포라 파르나스몰점...23일 프리 오픈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 등 90여개 브랜드...
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 "프리미엄 뷰티 체험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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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가 왔다. 똑똑하고 트렌디한 소비자가 모여있다는 한국에 첫 매장을 냈다.

 

오프라인의 종말을 외치는 2019년,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1호점을 오픈했다.

 

강력한 브랜드 라인업과 체험 서비스를 무기로 들고왔다. 백화점 브랜드와 해외 유명 브랜드를 갖추고 “더이상 해외직구하지 마세요”라고 유혹한다. 국내 h&b스토어와는 격을 달리하고, 시코르와는 브랜드로 경쟁하겠다는 도전장이다.

 
LVMH 계열 프리미엄 뷰티 편집매장
 
 

글로벌 자본력과 경영 노하우로 무장한 세포라가 지난 달 24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냈다.

 

세포라 파르나스몰점은 547m² 규모에 화장품 브랜드 100여개와 뷰티 서비스 존 등으로 구성했다. △ 스킨케어 △ 메이크업 △ 향수 △ 뷰티 서비스 존 등 주제별 섹션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매장의 90% 이상을 해외 화장품 브랜드로 채웠다. ‘프리미엄 뷰티 편집매장’이라는 색깔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가 해외 직구로 구매해온 브랜드와 세포라 독점 브랜드, 자체 개발 브랜드도 선보였다.

 

해외 독점 브랜드는 △ 타르트 △ 후다 뷰티 △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 △ 조이바 △ 스매쉬박스 등 30여개다.

 

국내 독점 브랜드는 △ 활명 △ 탬버린즈 △ 어뮤즈 등 단 세 개에 그쳤다. △ 설화수 △ 헤라 △ 라네즈 △ 구달 등도 판매한다.

 

 

향수 품목을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 메종 마르지엘라 △ 아틀리에 코롱 △ 로에베 △ 부쉐론 △ 반 클리프 아펠 등 니치 브랜드를 모았다.

 

 

샘플 판매 공간도 눈길을 끈다. ‘뷰티 온 더 플라이’ 매대 3개에 샘플을 선보였다. 본품 구매 전 시도할 수 있는 50~100ml 기초‧색조와 여행용 키트 등을 판다.

 

뷰티 서비스 존 확대…메이크업‧헤어 바

 

세포라 1호점에서는 뷰티 전문가 20여명이 고객을 맞는다. 외국인 직원도 3명 고용했다. 대담하고 색다른 글로벌 화장법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매장 체험공간에 △ 제품 사용법을 조언하는 ‘뷰티 어드바이저’ △ 15분 동안 메이크업을 제공하는 ‘뷰티 플레이’ △ 피부 진단 후 스킨케어를 추천하는 ‘스킨크레더블’ 등을 마련했다.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 마련했다. 헤어 전문가가 다이슨 헤어 기기로 맞춤형 스타일을 연출한다.

 

2호점 명동 롯데 영플라점…내년까지 7개점 오픈

 

세포라코리아는 내달 서울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에 2호점을 낸다. 3호점은 신촌 현대유플렉스점이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와 가격 정책은 동일하게 지키되, 겹치지 않는 차별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4호점은 내년 2월 잠실 롯데월드점에 연다. 5호점 장소도 확정한 상태다.

 

세포라코리아는 내년까지 서울에 7개 매장을 연다. 2022년까지 서울과 경기에 총 14개점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세포라는 1970년 프랑스에서 도미니크 맨도너드(Dominique Madonnaud)가 설립했다. 신뢰받는 뷰티 브랜드와 새로운 인디 브랜드, 비평가의 극찬을 받은 세포라 컬렉션을 고객에게 선별해 제시한다.

LVMH 소속 세포라는 혁신적 도전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세계 34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 중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장 350개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와 1문 1답.
 
Q : 간단한 약력을 소개해달라.
 
A : 미국서 MBA 취득 후 금융회사에 10년 몸 담았다. 한국‧홍콩‧싱가포르에서 프리미엄 은행상품을 개발했다. 이어 호주 이솝 브랜드의 한국지사장과 샤넬 프래그런스 앤 뷰티 제너럴매니저를 역임했다. 
 
Q : 세포라 한국매장의 특징과 차별점은?
 
A : 13개월 전 직원 1호로 입사했다. 물류부터 머천다이징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세팅 작업을 했다. 세포라는 즐겁게 자유롭게, 놀이하듯 뷰티를 즐기는 공간이다. 가슴 뛰는 뷰티본능을 깨우는 자리다.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아름다움을 향유하도록 옴니채널을 강화했다. 국내외 독점 브랜드 45개를 갖췄다. 한국은 스킨케어가 강하다. 프리미엄 향수와 메이크업를 보강했다. 최적화한 머천다이징이 차별점이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현지화에도 신경 썼다.
 
Q : 한국과 한국 소비자, 어디까지 연구했나
 
A : 유튜브 등을 보고 공부했다. 한국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가 아닌 아이템을 쇼핑한다. 리뷰를 본 뒤 화장품을 산다. 스킨케어는 모바일을 통한 재구매율이 높다. 모바일 쇼핑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초 모바일 구매 채널을 오픈한다. 한국 소비자는 멤버십 포인트 제도에  밝다. 한국 소비자에게만 제공하는 등급별 서비스를 늘렸다.
 
Q : 지금 진출한 이유는?
 
한국 소비자가 반겨줄 환경이 됐다고 판단했다. 한국은 뷰티 강국이다. 많은 조사와 준비를 거쳐 현지화에 집중했다. 한국 소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고 멀티 브랜드 쇼핑공간에 익숙한 시점이라고 봤다. 뷰티 지식이 많은 한국 소비자를 위해 브랜드 선정에 공들였다. 세포라 아시아에서 프랑스 본사와 2~3년 동안 준비했다.
 
Q : 왜 1호점이 코엑스고 2호점이 명동인가.
 
A : 파르나스몰은 지하철과 연결되고 유동인구가 많다. 대담한 뷰티 서비스를 반갑게 맞을 국내 고객이 넘쳐나는 곳이다. 명동은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국만의 세련된, 앞서 가는 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트렌디한 국내 소비자에게 한국서만 구매 가능한 아이 팔레트, 향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3개월에 한번 매장을 순회하며 독점 브랜드를 소개할 것이다. 
 
Q : 세포라가 일본 진출 후 철수한 사례를 보고 무엇을 배웠나.
 
A : 일본은 세포라재팬이 아닌 글로벌팀에서 추진해 현지화에 한계가 있었다.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히 한국 시장과 고객, 트렌드를 연구했다.
 
Q : 매출 목표와 성장 계획은.
 
세포라 본사 방침상 매출에 대한 언급은 불가능하다. 앞으로 7년 동안 두자릿 수 성장을 꿈꾼다. 세포라는 합리적인 가격‧물류 정책을 운영한다. 소비자가 더 이상 해외 직구를 안해도 되도록 45개 독점 브랜드의 가격을 최적화해 제안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성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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