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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LG는 피지오겔 사고! 콜마는 제약·콜마파마 팔고?

같은 날 대형 매매 2건 ‘빅 뱅’…콜마 “다양한 검토 중, 확정 사안 없어”

 

오늘(20일) 하룻 동안 두 건의 대형 인수와 매각 뉴스가 화장품 업계의 이슈를 장악했다. 하나는 LG생활건강의 ‘피지오겔’ 아시아·북미사업권 인수, 다른 하나는 한국콜마의 제약부문과 콜마파마에 대한 매각 추진에 관한 건이다.

 

다만 LG생활건강은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고 한국콜마는 이 시각(20일 17시) 현재 “당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GSK 피지오겔 1923억에 아시아·북미사업권 인수

LG생활건강은 오늘 공시·보도자료를 통해 유럽의 대표적인 더마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사업권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은 GSK의 요청으로 보도자료에는 명기하지 않았으나 공시에서는 1억2천500만 파운드(GBP), 한화로 약 1천923억 원(이사회 결의일 최초 매매기준율 환율 1파운드=1천538.69원 적용)에 이른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탄생한 더마화장품·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아시아·유럽·남미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더마화장품 카테고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인수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육성, 지난해 연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키워낸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지금까지의 성공적 운용을 기반으로 피지오겔 인수와 함께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보유한 연구·생산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의 피지오겔 사업권 인수와 관련,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코리아(뷰티&패션부문) 홍희정 수석연구원은 “CNP 인수와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LG생활건강의 피지오겔 인수는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다시 한 번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피지오겔은 전 세계 더마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피부과와 약국 유통을 통해 브랜드 전문성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발휘해 자리 잡은 브랜드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최근 제약사들이 잇따라 치약·샴푸·스킨케어 등을 출시하며 약국과 드럭스토어 유통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LG생활건강과 피지오겔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할 만 하며 특히 피지오겔은 면세점 채널에 민감한 브랜드가 아니므로 LG생활건강 전체 매출 다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의 향후 브랜드 점유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더마 브랜드가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쟁사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면서 “일례로 아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더마 브랜드는 유럽과 북미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닥터시라보, 크루엘이다. 이미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이들과의 경쟁에서 LG생활건강의 시장 전략이 또다시 ‘매직’을 발휘할지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콜마 “다양한 검토단계, 확정 사안 없다” 공식 발표

한국콜마홀딩스가 CJ헬스케어를 제외한 제약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오전 10시를 기해 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조선비즈는 20일 오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문과 글로벌 의약품 생산대행(CMO) 사업을 하는 콜마파마를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한국콜마홀딩스는 거래소의 조회요구(2월 20일 08:46)에 따라 공시하면서 “보도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검토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향후 본 건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서는 매각 규모를 7천500억 원으로 추정했으며 매각이 이뤄지면 화장품사업은 한국콜마, 제약사업은 CJ헬스케어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를 1조3천1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당시 9천억 원 규모의 외부차입금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제약부문·콜마파마 매각 추진과 관련, 기업M&A 전문가는 “한국콜마홀딩스 측의 이 같은 매각 추진은 대단히 시의적절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자금흐름을 포함한 다양한 지표에서 나타난 정황을 경영진에서 파악했기 때문에 이러한 판단을 했을 것이며 성공적인 매각이 이뤄진다면 화장품 부문과 제약 부문의 강점을 부각할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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