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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업 연속성, ‘유의미한 성과’ 도출이 관건”

코스모닝라운지-황재성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단장
예비선정 과제 26건 마무리…코디네이팅센터 구성 등 본격 가동 준비

“무엇보다 2년 동안이나 중단됐던 R&D지원사업이 재개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8일자로 신규과제 예비선정 대상과제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사업단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길지 않았던 과제 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5개 부문(제안요청서)에 모두 143건이 접수돼 평균 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결과만 보더라도 그 동안 화장품 산업 R&D지원에 대한 산·학·연의 갈증이 얼마나 심했던가를 알 수 있었죠.”

 

화장품 산업 R&D 지원사업인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단을 지휘할 황재성 사업단장(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유전공학과 교수)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1일자로 공식 취임했지만 신규과제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 풀링(pooling)을 비롯, 사전 실무작업에도 참여했던 황 단장은 “이번 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 최대한의 역점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 화장품 R&D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효한 성과를 일궈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행스럽게도 과제에 응모한 143건 모두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과 창의적이면서도 이후 사업화로 직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추고 있었다는 점은, 심사위원들의 고충은 컸겠지만 사업단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즐겁고 행복한 비명’이었다.

 

특히 지난 2010년(12월)부터 2018년까지 진행한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에도 참여했던 황 단장은 이 사업의 성격과 의미,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누구보다도 제대로 인식하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인물로 손꼽혔다. 업계에서도 사업단장으로 일찍부터 거론됐던 것 역시 사실이다.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과 이번 사업에서 추가한 ‘코디네이팅센터’ 구성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글로벌코스메틱사업단에 참여했던 이경구 팀장은 이미 합류했고 나머지 실무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임 박장서 단장을 포함한 개인적 네트워크, 화장품학회 등 관련 단체와 기관, 그리고 기업의 연구진에 이르기까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특히 황 단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화장품 R&D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진행할 26건의 모든 과제가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글로벌코스메틱사업단의 성과에서 다소 아쉽고 미흡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 보완함으로써 사업단에서 도출한 결과가 다음 사업으로 연속적으로 이어지게 하고 또 이 성과가 최단 기간에 ‘상품화’까지 연결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화장품 산업 발전과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 다진다는, 일종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번 사업을 전개해 볼 작정입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경희대학교 유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황 단장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캠퍼스 풍광을 즐길 틈도 없이 사업단 운영 방향과 온라인 강의(학교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면강의가 무기한 연기상태다) 준비로 숨 가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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