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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코로나19에도 1분기 수출 ‘순풍에 돛단 듯?’

전년 比 16.2%나 늘어 ‘기현상’…4월 이후엔 감소 불가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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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화장품 수출이 1분기를 지난 시점에서 예년보다 오히려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월 말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후 3월 말까지 광풍처럼 불어닥친 감염증은 비단 화장품 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활동 자체를 마비시키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수출은 국내 타 주요 수출품목보다 비교 우위를 점하며 수출 상승곡선이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라고 할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 역시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1월 화장품 수출은 4억6천3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 상승하면서 별다른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2월에는 5억2천600만 달러로 2019년 2월의 4억6천400만 달러보다 13.3%가 증가했다. 중국의 춘제와 한국의 설날이 공존하는 매년 2월은 전통적으로 수출이 약세를 보이는 기간이기도 해 다소 의아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더구나 올해 2월은 코로나19의 공포가 본격적으로 소비자의 경제활동과 소비심리를 꽁꽁 묶어두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이 같은 실적이 주는 생경함은 강도가 더했던 것이 사실이다.

 

3월 실적은 한 단계 더 상승한다. 7억7천300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30.7% 증가)의 화장품 수출실적은 국내 수출 품목 가운데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수치였다.

 

 

1월부터 3월까지, 올해 1분기 수출누계 실적은 17억6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1천600만 달러보다 16.2% 증가한 것이다. 2019년 1분기 실적은 2018년의 그것보다 4.5% 늘어난 금액이다. 더구나 지난해 3월 실적은 2018년 실적에 비해 2.8%가 하락하는데 그쳤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7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가능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실적발표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3월까지의 수출실적은 코로나19 이전에 완료한 주문과 선적에 의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4월부터는 우리나라 수출 전체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일단 1분기까지의 호성적을 받아 든 화장품 업계는 앞으로 다가올 위기상황에 대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며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과제를 안고 5월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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