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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전문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0’의 올해 개최는 취소하고 내년으로 이월해 열린다. 또 최초 3월 31일 개최에서 6월 30일로 개최 일정을 연기했던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0’(스페인 바르셀로나)은 다시 한 번 연기를 결정, 10월 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모닝이 복수의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참가신청 기업 대표와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와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등 화장품 원료전문 전시회 주최 기업 리드엑시비션은 그 동안 전시회 개최와 관련해 참가신청 기업의 문의와 일정 등에 대해 일방적인 회사 측의 방침을 고수, 갈등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관련기사: 코스모닝닷컴 2020년 3월 11일자 기사 ‘한국 원료기업은 ‘글로벌 호갱?’…“Yes!”’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6158  ,

코스모닝닷컴 2020년 2020년 3월 17일자 기사 ‘코로나19가 창궐해도…리드엑시비션은 “좀 더 지켜보자”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6212 참조>

당초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전시장(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를 결정한 PCHi(상하이)와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개최를 각각 6월 2일, 6월 30일에 배치함으로써 참가기업으로부터 거센 항의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방침을 철회하지 않았던 리드엑시비션 측은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직면했고, 특히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이 열리는 스페인(바르셀로나)의 경우 4월 25일 오후 4시 현재 확진자 21만9천764명에 사망자 2만2천524명(치사율 10.2%)에 이르는 등 예정한 일정의 전시회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올해 개최를 취소했고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0은 다시 한 번 연기해 오는 10월 6일 개최를 결정해 공지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참가를 신청했던 국내 원료기업 A사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홈페이지 등에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진 않았으나 올해 전시회는 취소하고 참가비 등은 내년 전시회로 이월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의 경우에도 다시 한 번 연기해 10월 6일로 예정해 뒀으나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여전히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리드엑시비션 측은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연기 개최와 관련, 홈페이지 공식 발표를 통해 “유럽과 특히 스페인의 코로나19의 급격한 증가 상황을 반영,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히고 “전시회는 실질적인 변화를 겪지 않을 것이며 같은 장소에서 열릴 것이고 지난 몇 개월 동안 전달한 콘텐츠 프로그램은 최소한의 변화 폭 내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