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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4월 화장품 수출 5억7300만$…“이 정도면 선방!”

지난해 4월보다 0.1% 감소로 저지…“6월 이후 대비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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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2개월째였던 지난 3월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5%나 증가한 7억7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였던 화장품 수출이 4월에는 지난해 4월보다 0.1% 감소한 5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3월 실적보다는 25.8%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www.motie.go.kr  )가 발표한 ‘2020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실적은 코로나19의 팬데믹(전 지구적 감염)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3월까지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타 산업군에 비해서는 비교적 선방한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해 수출실적 5억7천40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가 줄어드는 선에서 하락세를 저지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화장품 수출은 미국・일본・베트남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19에 확산에 따른 두발용제품・세안용품 등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화장품과 이외의 주력 품목 등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전체적인 성장세는 꺾이고 말았다.

 

4월 1일부터 25일까지의 잠정 집계한 실적을 보면 두발용제품이 2천510만 달러로 15.0%, 세안용품은2천만 달러로 61.7%가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4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을 위시해 일본은 무려 87.7% 늘어난 5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베트남은1천만 달러로 5.5%가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수출 효자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손 소독·세정제는 △ 1월 1천276만6천 달러(10.3%)를 시작으로 △ 2월 2천43만7천 달러(104.5%) △ 3월 2천191만2천 달러(26.3%) △ 4월 2천362만9천 달러(81.8%) 등의 실적을 기록해 그나마 위안 요소로 작용했다.

 

한편 우리나라 4월 전체 수출은 지난해 4월보다 24.3% 감소한 369억2천만 달러, 수입은 15.9% 줄어든 378억7천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9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4월에 기록한 우리나라 수출 감소율 24.3%는 지난 1년 동안 기록한 증감률 중 가장 큰 폭이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4월 수출은 코로나19 본격화에 따른 미국과 EU 등 주요 시장의 수입수요가 급감한 데다 중국 경기회복 지연, 유가 급락 등이 더해져 큰 폭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코로나19 사태는 △ 금융위기(2008∼2009년) △ 바이러스 위기(사스:2003년· 신종 플루:2009년·메르스:2015년) △ 저유가 위기(2015∼2016년)를 모두 아우르는 미증유의 복합 위기이며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제조업은 셧다운없이 정상 가동하는 가운데 중간재・자본재의 수입이 지속함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불가피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그렇지만 이 같은 수출입동향을 포함한 무역수지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 국내 제조업은 정상 가동 중이며 △ 주요국 대비 내수 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함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생산공장 가동률이 3월 이후부터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4월 수출실적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일단 선방했다고 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렇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은 6월 이후에 다가오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것이며 지금까지 나타난 수치가 ‘화장품은 코로나19 무풍지대’라는 받아들이는 것은 착시현상일 뿐이며 절대적으로 경계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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