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상품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아모레퍼시픽 이노베이션 데이’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아모레퍼시픽 본사(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열렸다.

세 번째 맞이한 올해 아모레퍼시픽 이노베이션 데이는 제품 개발 파트너사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브랜드가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 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자리.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상 프레젠테이션(PT)과 화상회의 방식을 채택해 진행했다.

뉴앤뉴·코리아나바이오·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등 국내외 21곳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수백여 개의 혁신 상품 후보들을 제안했다. 모든 상품 후보를 전시한 통합 전시실에서는 유형별로 직접 체험토록 했으며 각 파트너사별 개별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사전 제작한 영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세한 상품 설명을 듣고 실시간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개 브랜드 마케터가 참석해 제품 개발 파트너사와 비대면 방식으로 상품화를 논의했다. 이번에 제안한 상품 아이디어는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제품 개발 협업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긴밀한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강화해 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유창 (주)뷰케이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아모레퍼시픽은 선제적으로 비대면 방식을 제안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통해 어려운 국면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 양측 모두에게 좋은 계기로 삼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뷰티 시장과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국내외 다양한 협력사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는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기 위해 제품 개발 파트너사와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이노베이션 데이에서는 △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선밀크 위드 리프세이프 △ 에뛰드하우스 AC 클린업 약산성 클렌징폼 △ 블랭크 섀도 팔레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우수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이전에는 없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뷰티 혁신 기회의 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