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행정허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라도 중국 타오바오닷컴 플랫폼과 왕홍 생방송을 활용, 중국 소비자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실시간 판매를 할 수 있는 2차 지원사업이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주관 아래 이뤄진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K-왕홍 패키지 2차 사업’을 진행한다”며 “화장품을 포함해 소비재 수출 중심의 한국 중소·중견기업 20곳을 선정해 타오바오닷컴 플랫폼 내 생방송 채널을 통해 홍보·판매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칭다오무역관의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3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했던 사업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로 시행하는 것이다. 칭다오무역관이 타오바오닷컴 플랫폼, 벤더사와 협업해 △ 제품·동영상 업로드 △ 관련 생방송 기술을 지원하고 항저우TV는 프로그램 제작과 촬영, 생방송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지원사업 내용…홍보·테스트·판매 동시에

이 지원사업은 중국 인기 플랫폼 타오바오닷컴 내 생방송 채널에서 왕홍 생방송 방식을 활용, 플랫폼에 등록한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과 시연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테스트, 판매까지 일괄 진행한다.

첫 날(10월 20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항저우TV ‘명성동관’ 온라인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생방송으로 홍보·판매를 시작한다.

명성동관은 항저우TV가 타오바오 생방송 채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홈쇼핑 전문 프로그램으로 중국의 젊은 소비층 시청률이 높아 참가하는 기업에서는 방송 효과에 큰 기대를 걸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접속이 많은 프라임 타임에 기업 1곳 당 방송시간 약 8~10분 할당, 항저우TV 전담 사회자와 왕홍이 기업별로 나누어 브랜드 홍보 동영상 방영과 함께 제품 설명과 시연을 하는 방식으로 홍보 → 시연 → 테스트 판매를 진행하게 되는 방식이다.

타오바오 플랫폼 내 왕홍 개인생방송 진행

10월 26일까지는 연속으로 왕홍이 타오바오 플랫폼에서 개인 생방송 홍보와 테스트,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채널의 주요 소비층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는 왕홍의 추천과 유도에 따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효과가 높다”며 “왕홍이 개인 온라인 생방송실에서 1주간(5회 이상) 제품 설명과 시연을 통해 홍보와 판매를 하고 생방송 진행시 소비자가 방송화면을 시청하면서 즉시 온라인 문의와 주문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젊은 소비자 선호 플랫폼 샤오홍슈 활용

이번 지원사업은 ‘KOC(Key Opinion Consumer) 마케팅’도 포함해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젊은 소비층이 선호하는 뉴 메이저 플랫폼 샤오홍슈에 왕홍이 양질의 체험후기 공유를 통해 주요 플랫폼에 브랜드 장기간 홍보를 할 수 있으며 생방송 진행 전후 2개월 간 샤오홍슈 체험후기를 회사 1곳 당 20건 등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칭다오무역관은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소포포장·수출입신고·택배발송·대금회수’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참여 기업의 부담은 그만큼 덜게 되는 구조다.

위생행정허가 미취득 제품의 경우에는 ‘인천 → 해상운송 → 콰징 전자상거래 수입신고 → 소비자 택배 배송’으로 이뤄지며 중국 내 보관 중인 물량은 현지 전자상거래 전용 스마트 창고 입고 후 소비자에게 즉시 택배 배송한다.

오는 24일(월)까지 참가기업 신청을 마무리하고 △ 9월 1일 선정결과 통보 △ 9월 8일까지 참가비 납부 완료가 이뤄지면 △ 9월 16일 생방송 예비물량 지정창고 입고 완료 △ 9월 18일 방송용 무료샘플 벤더사 도착 완료 등의 과정을 거쳐 10월 초부터 생방송 전후 샤오홍슈 KOC 마케팅을 시작으로 10월 20일에 생방송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