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클렌저 △ 스킨‧토너 △ 마스크팩 사용량이 늘었다. △ 립스틱 △ 쿠션 △ 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 제품 사용은 감소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 고민도 달라졌다.
코로나19 이전 피부 고민이 시작되는 연령대는 30~34세였다. 이들은 △ 피부 톤 △ 주름 △ 탄력 등을 신경 썼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피부 고민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5~29세로 옮겨갔다. 이들 연령대는 지성 피부와 트러블 피부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꼽힌다. 여기에 마스크 착용이 더해져 피부 문제를 호소하는 25~29세층이 늘었다.
이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오픈서베이(황희영 대표)가 발간한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화장품 사용 실태를 심층 분석했다. 20대부터 40대 여성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서는 스킨케어 제품을 △ 여성 클렌저 △ 스킨‧토너 △ 에센스‧세럼‧앰플 △ 크림 등 4개 품목군으로 나눴다. 이들 품목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사용 실태 등을 피부 타입과 연령대로 나눠 실었다. 영문판도 함께 펴냈다.
아울러 △ 코로나19가 2049 여성의 스킨케어 제품 사용에 미친 영향 △ 사용량이 증감 카테고리 △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고민 변화 등을 다뤘다.
신주연 오픈서베이 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여성 스킨케어 시장 판도가 변했다. 메이크업 빈도가 줄면서 클렌저를 월 1회 이상 쓰는 소비자는 감소했다. 클렌저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의 기대 수준은 더 높아졌다. 카테고리 안에서 피부 타입별로 세분화한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소비자의 고민과 니즈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노 메이크업을 경험해본 세대가 등장할 것이다. 최신 뷰티 트렌드를 파악해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