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건강 상품 분야 매출을 확대한다.

올리브영은 3년 내 건강식품 매출을 2배 이상 키운다고 밝혔다. 헬스 부문에서 △ 건강식품 △ 구강관리용품 △ 개인위생용품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스스로 건강을 챙긴다’는 뜻의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퍼졌다. 건강식품 시장은 몇 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올 1월부터 8월까지 건강식품 매출을 살핀 결과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늘었다. 5년새 연평균 30%씩 성장한 것으로 나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미코노미(Me+Economy) 열풍에 주목한다. 건강식품이 홍삼‧비타민‧유산균을 넘어 눈·간 건강 등 국소 부위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 콜라겐‧밀크시슬‧루테인‧엽산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인 올해 이들 건강식품을 지난 해보다 20% 늘렸다. △ 해외 직구 비타민으로 유명한 ‘오쏘몰이뮨’ △ 여에스더 유산균으로 입소문 난 ‘에스더포뮬러’ △ 슬리밍 제품 ‘세리박스’ 등을 올해부터 판매한다. 

이어 올 하반기 콜라겐‧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 제품군을 확대한다.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브랜드가 아닌 기능별 상품을 진열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강관리용품도 전략적으로 키운다. 1인 가구에 맞는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 도입한다. 회사 측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덴티스테‧루치펠로‧마비스 등 고급 치약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33% 늘었다. 테라브레스‧리스테린 등 구강청결제 매출도 105% 증가했다. 치실‧칫솔‧치약 품목을 세분화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구강 관리 방법을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8월부터 ‘건강 새로고침 캠페인’을 열고 매월 주제별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다. 이달 30일까지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홍삼‧유산균‧비타민 제품을 최대 38%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