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클린뷰티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판 키우기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올해 클린뷰티를 매출 1천억원대의 대형 카테고리로 키운다고 밝혔다.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는 더모코스메틱과 같은 전문 분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했다. 이 기준에 맞게 화장품 성분 환경 윤리 등을 고려한 브랜드에 선정 마크(엠블럼)를 부여한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가 확산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클린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특별 기획전 등을 열 계획이다.
클린뷰티 브랜드는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3개 추가됐다. SNS에서 비건 브랜드로 입소문을 탄 티엘스와 이너프 프로젝트, 남성 브랜드 플리프 등이 입점했다.
올리브영은 환절기를 맞아 31일까지 클린뷰티 기획전을 연다. 이달 올영세일에서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 △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크림 등을 포함한 클린뷰티 대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아울러 19일부터 국내 대표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와 공동 행사를 연다. 올리브영 클린뷰티 제품을 3만원 이상 사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파우치와 클린뷰티 체험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회사 측은 “환경‧윤리가 핵심 가치로 부상하면서 클린뷰티 시장도 커지고 있다. 클린뷰티를 널리 알리며 새로운 시장 창출에 집중할 전략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