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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추락하는 美 메이크업시장 “날개 찾아라”

코트라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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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23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가 중시되면서 메이크업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엎진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색조 시장의 먹구름은 더 짙어진 상황. 시기적 특성을 기회로 삼아 틈새시장을 창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서 유망한 색조 화장품 트렌드는 △ 스킨케어 성분 강화 △ 비건 화장품 △ 클린뷰티 △ 소비자 직접 판매 브랜드 △ 인플루언서 브랜드 △ 인디 브랜드 △ 성중립 제품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발표한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재택생활자들 메이크업 기피 ‘뚜렷’

눈 입술 화장품 시장 하락세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19년부터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건강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다. 소비자는 색조에서 스킨케어 분야로 눈을 돌렸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덮치면서 실내활동이 늘어난 이들은 메이크업과 더 멀어졌다.

 

유로모니터는 2019년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180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8.4% 줄어들었다.

 

2019년 미국 색조업계 Top3인 메이블린‧맥‧로레알 등의 시장 점유율이 5% 이상 하락했다.

 

실내생활이 늘고 마스크 착용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맞물린 결과다.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미국 여성의 약 90%가 색조 화장을 하지 않다고 답했다. 얼굴 메이크업 분야보다 눈‧입술 화장 분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유로모니터는 미국 색조 시장이 2022년까지 하락하다 2023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어버터‧슈퍼푸드…스킨케어 성분 결합

메이크업은 기본 피부 개선 효과는 ‘덤’

 

 

미국 색조 화장품 업계에서는 스킨케어 성분을 도입하는 브랜드가 늘었다. ‘색조 화장품=피부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서다. 시어버터‧슈퍼푸드‧콜라겐 등 피부 건강 성분을 강화한 브랜드는 ‘스킨케어 제품과 같은’(Skin-care-like) 효과를 준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표 제품은 타르트 파운데이션과 뷰티블렌더 컨실러 등이다.

 

타르트 파운데이션은 모공축소 효과가 있는 아마조니안 점토(Amazonian Clay)와 비타민E‧미네랄을 결합했다.

 

뷰티블렌더 컨실러는 보습용 히알루론산과 피부 색조 개선에 도움을 주는 테트라펩타이드(Tetrapeptide)를 주 성분으로 삼았다.

 

작지만 강한 인디 브랜드

 

 

미국 메이크업 시장에서 소규모 인기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 소비자 직접 판매 브랜드 글로시에(Glossier) △ 유명 인플루언서 카일리 제너가 론칭한 카일리 코스메틱 △ 가수 리한나의 ‘펜티뷰티’(Fenty Beauty)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는 클린 뷰티(Clean Beauty)를 내세워 소비자를 파고들었다.

 

나아가 △ 천연·유기농 성분 △ 비건(Vegan) △ 글루텐 프리(Gluten-free) △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등을 강조하며 친환경 브랜드로 소통하고 있다.

 

대형 뷰티기업도 미국 인디 클린 뷰티 브랜드에 관심을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밀크 메이크업에 투자한 바 있다. 밀크 메이크업은 100% 비건 성분과 젠더 인클루시브(Gender-inclusive)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클린 뷰티 브랜드다.

 

elf뷰티는 지난해 W3ll People을 인수했다. W3ll People는 △ non-GMO △ 글루텐 프리 △ 비건 성분을 지향한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이 틈새시장 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을 감안한 색조 제품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 마스크에 묻지 않는 입술 제품 △ 답답하지 않고 지속력 우수한 파운데이션이나 프라이머 △ 눈을 강조하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 등이 경쟁력있다고 판단했다.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측은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출현과 위생 인식 변화 등으로 당분간 사회적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적인 뷰티시장 회복과 트렌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동시에 인디 브랜드와 비건 화장품 등을 통해 단기적 기회를 잡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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