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창립 76주년을 맞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창립기념식을 메타버스에서 디지털ㆍ비대면 형식으로 가졌다. 국내외 임직원과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메타버스(Metaverse: Meta+Universe·현실을 초월한 가상 세계. 가상현실(VR)보다 한 단계 위라고 하는 증강현실(AR)의 진화버전)에 참여,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축제 콘셉트로 76주년을 기념했다.

본사 내 주요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한 회사에 대한 체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간 접속 후 캐릭터 설정과 아이템을 장착하고 자유롭게 회사 곳곳을 누비며 △ 장기근속자 명예의 전당 축하 메시지 남기기 △ 회사 역사 퀴즈 △ 방 탈출 게임 △ 헤리티지 보물찾기 퀘스트 등 다양하게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 스스로 창립 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임직원 모두는 지난 76년간 어떠한 상황에도 지켜 온 ‘고객중심’의 초심을 되새기고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과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되새기며 미래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의지를 다졌다.

지난 3일 진행한 기념식에서 서경배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실현, 진정 자유롭게 행복한 삶을 누리는 ‘뉴 뷰티’(New Beauty) 세상을 만들자”고 화두를 던졌다.

서 회장은 이어 “바이오·더마 등의 고기능 영역과 건강을 위한 웰니스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해 삶의 모든 순간을 아우르는 ‘라이프 뷰티’로 사업을 확장하자. 세밀하게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별 최적화한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해 관계자 모두를 위한 ‘적극 공감’으로 진일보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창립 76년을 맞이한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라는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공개하고 책임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과 ESG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