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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민성 지유 대표 “매출이 아닌 콘텐츠를 만듭니다”

라이브 커머스 전문 제작기업...벤처기업 지정
중소 브랜드 쿠팡‧롯데‧현대‧두타 플랫폼과 연결

 

“지유는 매출이 아닌 콘텐츠를 만듭니다. 전문가들이 모여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요. 라이브 커머스는 매출을 내기 위한 필수 과정이죠. 라이브 커머스가 쌓이면 고객 충성도가 올라가요. 이게 매출로 연결되죠.”

 

김민성 지유 대표는 과정으로서의 라이브 커머스의 역할을 강조한다. 매출만 바라고 오는 브랜드와는 손잡지 않는다. 중소 브랜드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대형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 지유의 핵심 역할이다.

 

“브랜드 힘이 약하면 플랫폼 파워를 이용해야 해요. 자사몰을 키우거나 대형 플랫폼에 입점하는 식으로요. 라이브 커머스는 이 두가지를 다 해결해줍니다. 라이브 커머스를 축적해 자사몰 역량을 강화하는 거죠. 라이브 커머스 레퍼런스를 모아 대형 플랫폼에 진출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지유(GIU)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유닛(Global Influencer Unit)의 약자다. 인플루언서와 전속 쇼호스트 150명이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만든다.

 

지유는 브랜드를 쿠팡‧롯데‧현대‧두타 등과 연결한다. 두타 온라인몰을 전담 관리하고, 쿠팡 라이브 전문 콘텐츠 제작한다. 경기도 주식회사의 라이브 커머스와 스토어 운영도 맡고 있다.

 

김민성 대표는 중소 브랜드를 쿠팡에 론칭하고, 두타몰에 입점시키는 사업 모델을 수립한 상태다.

 

라이브 커머스 외국어 버전도 만든다. 글로벌 토털 마케팅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지유는 9월 2일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벤처기업협회 산하 48개국 70여개 지부를 활용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48개국 네트워트를 기반으로 해외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 말 K브랜드몰을 열고 한국 제품을 중국어 영어 일본어 중동어 베트남어 등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 만든 K-글로벌 라이브 샵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중소 브랜드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 제작 가격은 낮추고 퀄리티는 높였습니다. 중소기업이 라이브 커머스를 발판 삼아 해외로 진출하도록 도와야죠.”

 

김민성 대표는 K뷰티와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해 중국 너머의 세계로 나가려고 한다. 현재 눈여겨보고 있는 곳은 중동이다. 서울시와 함께 중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유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고, 유통업체와 협업하는 기업입니다.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도 돕고요. 기업의 사명에 맞게 움직이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뷰티 유통업계에서 ‘최초’이자 ‘최고’라는 기록을 여럿 보유한 지유. 지유는 남다른 기획력과 도전 정신으로 시도하고 부딪혔다.

 

코로나19라는 변곡점을 통과하는 지금,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성장곡선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검증된 전문가가 이끄는 지유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K뷰티를 환호로 이끌 수 있을까. K뷰티를 기회의 문으로 이끄는 지유의 손길에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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