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어워드 2022’에서 헤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는 이번 시상식에서 파이널 TOP 4에 올랐다. 세계 헤어 브랜드 1,170여 개를 제치고서다. 이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위인 위너로 선정됐다.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의 최초 수상이다.
코스모프로프 어워드는 △ 헤어 △ 메이크업 △ 오가닉 △ 스킨케어 △ 뷰티 디바이스 등 다섯 분야에서 1위 제품을 뽑는다. △ 제품력 △ 혁신성 △ 시장성 △ 영향력 △ 성장성 △ 브랜드 가치 등 6개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모다모다 블랙 샴푸는 식물의 자연 갈변 현상을 새치 케어에 적용한 제품이다.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7년 동안 개발했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식물성 폴리페놀 기반 자연 갈변 소재를 활용했다. 염모제나 색소 성분 없이 흰머리나 새치를 흑갈색(진갈색)으로 변화시켜 관심을 모았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글로벌 데뷔 첫 무대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수상 소식을 듣고 부스를 찾아오는 해외 바이어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자부심을 느낀다. BTS(대중음악), 봉준호(영화), 오징어게임(드라마) 등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시작한 K-현상(Korea Phenomenon)이 뷰티 산업까지 확대되고 있다.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붐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모다모다는 미국 FDA VCRP 등록과 공인기관 임상 시험을 마쳤다. 미국 주요 유통 채널의 안전성 검증 시스템인 WORCSmart 인증까지 거쳤다. 북미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신개념 갈변 샴푸를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