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컬러리스트가 화려한 컬러로 웰니스 세상을 탄생시켰다.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열린 ‘러쉬코리아 20주년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김민경(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 컬러리스트는 이번 행사에서 다채로운 색상으로 건강한 세상을 표현했다. 원색적이고 대담한 컬러를 다양하게 사용해 힐링 에너지를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강렬한 컬러 조합은 복잡하고 산만한 느낌을 주기 쉽다. 김민경 컬러리스트는 컬러 배색에 수학적 규칙을 적용해 시각적 피로도를 줄이고, 편안함과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웰니스 세상’ 작품에 에너지 컬러를 사용해 희망과 용기를 담았다. 러쉬의 철학과 감성을 형형색색 컬러로 녹여냈다. 관람객 8천여명은 컬러테라피를 통해 행복한 웰니스 세상을 경험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가 개발한 K-컬러 표준색 ‘KMK 168’(KMK PERSONAL COLOR GUIDE 168)으로 작업했다.
김민경 컬러리스트는 “색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생활 속에서 보고 느낀 컬러를 낯설게 느끼도록 했다. 절제된 오브제와 색 대비를 바탕으로 웰니스 세상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100% 한지에 천연염료로 드로잉했다. 해초풀과 전분으로 제작해 땅 속에서 생분해된다.
‘러쉬코리아 20주년 기념 쇼케이스’에는 김민경 컬러리스트의 작품과 함께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일러스트를 전시했다. △ 시각예술가 이대철 △ 일러스트레이터 샘바이펜 △ 드랙 아티스트 나나영롱킴 △ 음악감독 전수경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 등이 작품과 공연을 선보였다. 가수 김태우 인순이와 바이올리스트 대니구는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스무 살을 맞아 예술가들과 손잡고 아트전을 마련했다. 20년 동안 러쉬와 동행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열대우림을 보호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러쉬의 브랜드 철학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