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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넥스트 클린뷰티, 성분으로 설득하라!

대봉그룹 ‘2023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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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Z세대는 왜 클린뷰티에 열광하나. 지금 와디즈에서 뜨는 제품은? 홈쇼핑은 어디로 가나. 빅데이터 꿰어 인기제품 만드는 비결은. 뉴노멀 시대, 색조화장품의 미래는?

 

숨가쁘게 질문이 이어진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앞둬서다. 화장품시장은 지금도 움직인다. 판이 바뀌고 축이 흔들린다. K-뷰티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화장품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뷰티시장을 분석하고, 내년 K-뷰티가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대봉그룹 산하 대봉엘에스‧유씨엘‧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오늘(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에서 ‘2023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을 개최했다.

 

움직이는 뷰티시장, 변화하는 패러다임

 

‘2023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은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주제로 내걸었다. ‘성분으로 설득하고 데이터로 살아남으라’가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다. 메시지 안에 담긴 키워드는 ‘#MZ세대 #클린뷰티 #셀럽’이다. ‘누가 팔 것인가’, ‘누구에게 팔 것인가’, ‘어디서 팔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K-뷰티의 생존전략을 △ 글로벌 MZ세대를 통해 본 뷰티 인사이트와 소재 개발(함경만 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개발정보부 이사) △ 와디즈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우창성 와디즈 팀장) △ 빅데이터로 하는 뷰티 상품기획(기광국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상무·신희일 바이브컴퍼니 부문장) △ 홈쇼핑채널의 변화와 미래(오석민 CJ온스타일 헬스·뷰티 상품 사업부장) △ 색조화장품 세계의 ‘뉴 노멀’(마르코 난니니 KOnirica 대표) △ “왜 얼굴에 혹할까?”(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 등에 걸쳐 제안했다.

 

클린뷰티 너머 ‘컨셔스뷰티’로!

 

“앞으로의 클린뷰티는 ‘성분’에 달렸다. 성분으로 소비자를 설득해야 한다. 탄력‧주름개선‧각질정돈 등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클린뷰티가 경쟁력을 얻는다.”

 

함경만 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개발정보부 이사는 ‘글로벌 MZ세대를 통해 본 뷰티 인사이트와 소재 개발’을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 뷰티시장을 움직이는 메가 트렌드는 클린뷰티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장품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효능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내세워 피부 지식인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GenZ의 뷰티 트렌드는 효능 중시와 함께 △ 클린 & 의식있는 소비 △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 효과를 추구하는 ‘스키니멀리즘’ △ 셀프케어 등을 들었다.

 

스트레스 관리 차원의 셀프케어 제품 가운데 향기나 CBD 성분을 강조한 기초화장품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은 ‘성분당’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화장품 성분을 중시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성분을 살피는 소비자가 늘고, 연령층은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다.

 

일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쁘띠프라 화장품’이 1020대에게 인기다. 4차 한류열풍이 불며 가성비와 혁신성을 겸비한 K-뷰티가 강세다. Z세대의 영향으로 남성 화장품시장도 활기를 띄었다. 1020층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0%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서는 클린뷰티 매장인 ‘크레도 뷰티’(Credo Beauty)가 등장했다. 비건뷰티와 클린뷰티를 합친 컨셔스 뷰티 개념도 확산하고 있다. 이는 제품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세포라와 얼타 등이 화장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셜커머스 시장이 커지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유럽은 천연원료 중심의 그린뷰티에서 제조·유통·폐기 전 과정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클린뷰티로 진화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분에 관심을 둔다. 프랑스에서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발효 화장품이 대세다.

 

‘맑은 겨드랑이’ ‘진액비누’…

나만의 와우 포인트 찾기

 

 

와우 포인트(Wow Point)는 입에서 ‘와우’ 소리가 나올만큼 놀랍고 새로운 점을 말한다.

 

“열가지 장점을 늘어놓기 보다 한가지 와우 포인트롤 찾아라.” 우창성 와디즈 팀장의 말이다.

 

우 팀장은 ‘와디즈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 발표에서 펀딩에 성공한 화장품의 핵심 포인트를 짚었다.

 

코스메쉐프 흑당고의 강점은 진성성과 소통을, 달바 ‘그라인딩팩트’는 팬심과 독창성을 꼽았다. 아헤브는 뷰티테크와 차별화된 펀딩 포인트를, SR바이오텍 베리홈은 화장품의 본질인 효능‧효과를 들었다.

 

그는 “단 하나의 이야기가 중요하다. 이야기를 임팩트 있게 전할 수 있는 플랫폼이 와디즈다.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풀고 다른 각도에서 셀링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즈포인트 퍼퓸 데오드란트는 ‘뿌리면 좋은 향기가 난다’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맑은 겨드랑이’를 내세웠다. 자외선차단제를 ‘비건 워터 선 에센스’로, 몸주름관리크림을 ‘언에이징보디크림’으로 차별화했다.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잡은 유니크한 단 하나의 포인트가 펀딩을 성공으로 이끈다”고 말했다.

 

 

‘왜 얼굴에 혹할까’를 발표한 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도 이야기를 강조했다. 그는 얼굴이 가진 서사성에 주목했다.

 

최훈 교수는 “어떻게 보여지는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내 얼굴의 주인되는 방법이다. 나의 얼굴을 디자인하여, 나의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나의 삶까지 디자인하는 아름다운 착시가 화장이다”고 말하며 심리학 차원에서 이뤄지는 화장의 연구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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