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오송엑스포)의 축소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주최 지자체 충청북도가 “2023년 오송엑스포는 일정과 규모의 축소없이 개최할 계획이며 다만 전시장은 이전이 불가피해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지난 2013년에 첫 개최한 충북CV센터 부근 도유지를 이용한다”고 공식화했다.
충북도청 오송엑스포팀 관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 오송엑스포 기간 동안 제기됐던 ‘엑스포 축소 불가피’ 요지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은 원칙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오송엑스포는 기존 코레일(오송KTX역사)과의 전시장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충북CV센터 부근(오송생명과학단지 일대)의 도유지로 이전해 개최할 예정이며 전시일정은 10월 17일(화)부터 21일까지, 예년과 변동없이 닷새 동안 개최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초 오송엑스포 장소 이전 후보지로 거론했던 청주전시관 부지의 경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안전 문제 발생의 위험성이 있고 민간분양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2023년에는 무난하게 개최할 수 있으나 2024년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따라서 현재 충북CV센터가 위치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1만2천여 평 규모의 미사용 도유지에서 개최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언론 보도에서 거론했던 전시 일정 축소도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즉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닷새 일정을 유지하되 일부 기업에서 내놓은 지원 인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동안 분리, 운용했던 기업관과 마켓관을 한 곳으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
충북도 측은 “지난해 한 차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했을 뿐 2013년부터 10차례의 엑스포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진행한 사실만 보더라도 충북도가 오송엑스포에 쏟는 관심과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과 내후년 두 차례의 오송엑스포는 새로운 전시장에서 전면 오프라인 개최가 가능해 짐에 따라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살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해외 바이어 매칭, 수출지원책 확대 등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국제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송엑스포 축소 개최 등의 내용과 관련해 오한선 충북화장품산업협회장은 축소 개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현재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청주전시관과 K-뷰티아카데미의 조속한 완공과 이의 활용 필요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코스모닝닷컴 11월 6일자 기사 '오송엑스포 축소 불가피? “공식화 사실 없다”' 참조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4268 참조>
충북도는 내년과 2024년 엑스포를 마무리한 후 2025년부터는 청주전시관(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에서 오송엑스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