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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LG생활건강 새 CEO 이정애 사장

LG그룹 첫 여성 사장에…차석용 부회장, 후진 위해 용퇴
뷰티사업부장에 오상문 전무·전략부문장은 하주열 상무

LG생활건강 새 CEO에 이정애 전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정애 사장은 LG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었다.

 

LG생활건강은 오늘(24일) 이사회를 열고 이정애 사장을 승진과 함께 CEO로 내정했다.

 

LG생활건강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LG그룹 첫 여성 사장·CEO에 오른 이정애 신임 사장은 지난 1986년 LG그룹에 입사한 이후 LG생활건강 생활용품사업부장·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다.

 

LG생활건강은 이와 함께 일본법인장을 맡았던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 뷰티사업부장에 보임하고 (주)LG 화학팀 하주열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정도경영부문장은 LG경영개발원에서 권순모 상무를 전입시켰다.

 

지금까지 뷰티사업부장을 맡았던 이형석 부사장은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했다.

 

◇ LG생활건강 승진 임원 주요 약력

■ 이정애 사장 △ 1963년생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 1986. 03 LG생활건강 입사(LG그룹 입사) △ 2011. 01 생활용품사업부장 △ 2015. 12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 2018. 12~현재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부장

 

■ 오상문 전무 △ 1973년생 △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 석사 △ 2015. LG생활건강 내츄럴마케팅부문장 △ 2018~현재 일본법인장

 

■ 하주열 상무 △ 1977년생 △ 고려대 영어영문학 학사 △ 2011. LG생활건강 이자녹스 화장품마케팅 △ 2012~현재 (주)LG 화학팀

 

■ 권순모 상무 △ 1972년생 △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 학사 △ 2010. LG전자 정도경영팀 △ 2012~현재 LG경영개발원 정도경영 TFT

 

 

LG그룹 첫 여성 사장·CEO, LG생활건강 새 사령탑 이정애 사장은 누구?

신임 이정애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 지난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보디워시·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이 사장은 지난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화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뚝심있게 헤쳐왔으며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생활용품시장 일등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여성 사장에 올랐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난 2015년 말부터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을 맡아 후·숨·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왕후의 궁중문화’라는 차별화 감성 가치를 고객에게 전하며 럭셔리 마케팅을 적극 펼쳐 2016년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섰으며 2018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 원 돌파 브랜드로 만들어 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이후 음료 사업을 맡아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육성과 강한 마케팅,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야외활동에 제한이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성 강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소비 패턴의 변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과 배달음식 채널의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코카콜라·몬스터에너지·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이끌었다.

 

이 사장의 이같은 성공의 이면에는 디테일한 면까지 꼼꼼히 챙기는 여성으로서의 강점뿐만 아니라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서 역할이 큰 몫을 담당했다는 것이 일관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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