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스·세럼·앰플이 피부의 만능 치트키로 떠올랐다.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접어들면서 피부 바탕이 중요해졌다. 탈마스크 시대를 맞아 피부 기본관리로 돌아가는 움직임이다. 스킨케어 기초 단계부터 루틴을 재정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트러블과 진정 케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에센스와 앰플이 뷰티업계의 왕좌를 탈환했다. 클린뷰티 트렌드가 트러블·잡티 케어 붐과 맞물리며 #무첨가 #안심 #흡수 #민감성이 주요 소구 포인트로 등장했다.

올리브영‧네이버쇼핑‧뷰티컬리에서 뜬 OOO

메저커머스가 발표한 글로벌 라이징 TOP 3 제품 리포트에서도 에센스·세럼·앰플의 성장세를 볼 수 있다.

메저커머스는 3월부터 4월까지 올리브영·네이버쇼핑·뷰티컬리 판매·리뷰 데이터를 분석했다. 화장품 카테고리별 라이징 TOP 3를 살핀 결과 신제품으로 가장 많이 등록된 품목은 에센스·세럼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에서 떠오른 에센스·세럼 1위부터 3위는 △ 앰플엔 블레미샷 앰플 △ 폴라초이스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앰플 △ 마몽드 로즈 +PHA 리퀴드 마스크다. 이들 제품이 공통으로 소구한 포인트는 #PH, PHA #테스트 #각질 #무첨가 등이다. 외출이 늘어나는 봄철, 각질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필링 효과를 겸비한 제품이 소비자 눈에 들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쇼핑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에센스·세럼 1위부터 3위는 순서별로 △ 티암 히알루론산 10% 초저분자 부스팅 앰플 △ 웨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 셀퓨전씨 토닝 C 잡티세럼 등이다. #보습 #흡수 #민감성을 키워드로 내세워 소비자 지갑을 열었다.

뷰티컬리의 라이징 에센스·세럼 TOP 3는 △ 피지오겔 콜드테라피 △ 랑콤 제니피끄 세럼 △ 조성아뷰티 에이치 세럼 스틱이 차지했다. 주요 마케팅 포인트는 리페어·광채·영양·민감성 등이다.

메저커머스는 이들 라이징 에센스·세럼의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조사했다. #피부결케어(66%) #따가움(118%) #미백(144%) 등에 대한 언급이 지난 해보다 급증했다.

트러블‧잡티 케어 눈뜬 잘파세대

뷰티패션 온라인몰 에이블리에서는 4월 세럼·앰플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해 4월 보다 두 배 이상 팔렸으며 5월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블리가 이달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이니스프리 행사에서 세럼‧앰플 거래액은 직전 동 기간(4월 20일~5월 2일) 대비 360% 대폭 성장했다.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이 1020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트러블 흔적과 잡티 케어를 중시하는 젊은층이 지갑을 열었다.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피부를 더 자주, 더 꼼꼼히 관리하는 이들이 늘었다.

순하고 안전하면서 확실한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 이들 소비자에게 선택받고 있다. 대면 활동이 늘면서 피부 코어를 잡아주는 에센스‧세럼‧앰플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피부 잡티‧모공‧각질 관리에 특화된 기능성 화장품과 저자극‧친환경‧민감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스킨케어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