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 명동과 홍대점이 새봄을 맞아 대변신을 마무리하고 고객을 맞기 시작했다.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제품을 전시·체험·홍보하기 위한 공간으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 핵심 상권 명동과 홍대에서 각각 운용하고 있는 뷰티플레이는 국내 소비자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뷰티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 곳의 뷰티플레이에서는 오는 4월말까지 35개 브랜드·183개에 이르는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뷰티플레이는 최근 △ 향수체험 존 △ 포토 존 △ 스페셜존을 새로 도입,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명동 뷰티플레이의 변화

먼저 향수체험 존은 소비자의 향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설치했다. 방문 고객들은 원하는 디자인의 엽서에 향수를 뿌리고 시향한 후 원하면 특별한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뷰티플레이 관계자는“향수체험 존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탐색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존의 경우에는 ‘비건&친환경’을 테마로 내세웠다.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 만으로 개발한 비건 브랜드·제품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동물 복지와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 관심 고조 현상을 반영하고 소비자들의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스페셜 존은 2개월 마다 전시 키워드를 개발,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포토 존은 MZ세대를 겨냥한 2D 드로잉 콘셉트의 화장대로 꾸민 공간과 한국 전통미가 담긴 자개스타일의 공간으로 꾸며, 방문객이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개 포토 존은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에 따라 외국인 방문객들과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뷰티플레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뷰티플레이 홍대점에서 만끽하는 K-뷰티의 진수

지난 2월에 문을 연 뷰티플레이 홍대점은 명동점과 동일하게 △ 전문교육장 △ 메이크업 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 중이다. 전문 아티스트가 상주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피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층의 팝업 존과 이벤트 존을 통해 시즌별 테마에 맞춰 다양한 기업과 제품을 선보인다. 퍼스널컬러 존에서는 방문객 스스로 피부 톤과 개인색을 진단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3층 뷰티체험 존에서는 메이크업과 피부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셀프 존은 방문객 스스로 메이크업과 뷰티 디바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포토 존은 여객기 내부를 연출한 콘셉트로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경험을 제공, 외국인 방문객들과 젊은 세대의 호응이 높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뷰티플레이 측은 “체험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양한 존을 마련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방문객의 니즈를 반영해 시설과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뷰티플레이 홍대점 4층은 전문 교육장으로 최대 40인까지 사용 가능하다. 명동과 홍대점 모두 뷰티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 신청 시 △ K-뷰티 스킨케어 관리법 △ K-팝 아이돌 메이크업 △ 퍼스널컬러 등 매달 다양하게 운영하는 세미나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뷰티플레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연구원 관계자는“고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중소기업 상품의 우수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뷰티체험 존과 팝업 존, 포토 존 등을 구성, 오프라인 홍보의 퀼리티를 높여 국내 중소기업들의 인지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홍대점 오픈을 계기로 뷰티플레이는 방문자 중심 홍보를 넘어 최근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입소문 마케팅(Viral Marketing) 강화와 해외 유력 구매자(빅바이어) 대상 상담회 개최 등 보다 현실성있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K-뷰티 기업 지원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