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청년 기후 활동가 100여 명과 함께 ‘그린밸류 YOUTH’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친환경 가치’를 의미하는 그린밸류에는 환경의 소중함을 차별적 고객가치로 확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6일 진행한 2024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발대식에는 20세 이상 국내외 청년 103명이 참가해 환경의 가치와 고객경험 차별화 방법에 대한 ESG 강연을 듣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을 함께 논의했다.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과 에코맘코리아·유엔환경계획(UNEP)·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지난 2014년 ‘글로벌 에코리더’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0년 간 누적 인원 5천여 명의 청소년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을 매년 선발해서 운영하고 있다. 활동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유엔환경계획과 환경부의 인증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활동팀에게는 친환경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업그레이드한 그린밸류 YOUTH 프로그램은 MZ세대의 시각에서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핵심역량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 미래 세대인 우리가 원하는 건강하고 올바른 제품은 무엇인가 △ 우리가 원하는 환경·차별적 가치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미국·중국·일본·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20팀이 커뮤니티를 구성해서 함께 논의한 다양한 의견을 기업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활동 결과는 MZ세대가 제시하는 LG생활건강이 나아가야 할 차별적 고객가치의 방향성이라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북’으로 제작할 계획.
참가 팀에게는 팀 별 활동비 150만 원과 그룹 별(전문가 멘토 1명·6~7개 팀) 활동비 100만 원을 지급한다. 전문가 특강·멘토 코칭·비치코밍·원데이 캠프·성과 공유회 등 청년 기후환경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해 뒀다.
인천 지역 환경과 기후 문제의 해결과 개선을 목표로 이번 발대식에 참가한 박용범 씨(21·인하대)는 “그린밸류 YOUTH 활동으로 대학 캠퍼스와 업사이클링 업체, 초등학교와 협력해서 투명 페트병 재활용 촉진에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활동 과정 안에서 LG생활건강이 함께 할 수 있는 고객경험의 좋은 사례를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SG·대외협력부문 최남수 상무는 “그린밸류 YOUTH는 기업이 추구하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환경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동시에 사회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 회사의 미래 고객이라고 할 청년들의 말과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이들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