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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올리브영‧다이소 “빠르고 강하다”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나란히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에 들었다.

 

이들 회사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뷰티 유통공룡 CJ올리브영(33위)과 신흥강자 아성다이소(49위)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7,230억 원과 4,117억 원으로 점쳐졌다.

 

글로벌 브랜드컨설팅기업 인터브랜드가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4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선 한국의 50대 브랜드를 뽑고 성장비결과 브랜딩 전략을 제시했다.

 

올리브영은 K-인디 브랜드로 세계 뷰티시장 판도를 바꾸고, 옴니채널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아성다이소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갓성템’ 혁신 제품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인터브랜드 측은 “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가 50위에 처음 진입했다.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한 점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전통 유통채널의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시장은 파편화되고 있다. 쿠팡‧올리브영‧다이소 등 다양한 유통 비즈니스 모델이 차별적 경험을 제시하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뷰티 브랜드 가운데 LG생활건강이 19위를, 아모레퍼시픽이 21위를 차지했다.

 

중소브랜드‧옴니채널로 두각 ‘올리브영’

 

 

올리브영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장을 확대하며 브랜드력을 과시했다. 올리브영 매장은 2017년 1천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해 1,300곳을 넘었다.

 

비대면 트렌드 속에서 온라인 매출을 늘렸다. 올리브영의 2023년 온라인 매출은 1조 원을 넘어섰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서비스도 핵심 성장 비결로 꼽힌다.

 

올리브영의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 8,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인터브랜드는 올리브영이 중소 K-뷰티 브랜드로 국내외 MZ세대를 공략하며 브랜드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중소 뷰티 브랜드는 올리브영 전체 제품의 약 80%를 차지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화장품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사로 잡았다. 올리브영이 한국여행 필수 코스로 떠오르자 외국인 특화매장도 선보였다.

 

올리브영은 옴니채널로 팬데믹 기간 특수를 누렸다. 2018년 도입한 ‘오늘드림’은 바로배송 서비스다. 소비자가 온라인 주문 시 매장에서 배송하거나, 직접 픽업할 수 있다. 픽업의 경우 매장 추가 구매 효과로 이어졌다.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을 연동해 다채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커뮤니티‧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며 매출 증대에 나섰다.

 

대형매장‧이커머스 키운 ‘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는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대형매장을 늘리고 이커머스를 강화했다. 20223년 매출액은 3조 4,604억 원, 영업이익은 2,617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고금리 고물가 속 불황형 소비 흐름을 발빠르게 포착했다. 가성비‧필수재 수요가 급증하는 모멘텀을 활용해 뷰티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시도했다. VT코스메틱‧투쿨포스쿨 등과 다이소 전용 제품을 개발해 ‘다이소 화장품’ 열풍을 일으켰다.

 

‘VT 리들샷 앰플’을 비롯한 다이소 화장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에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소는 매장수 1519곳으로 올리브영을 앞지른다. 전국적인 유통망과 브랜드력을 결합한 다이소는 올리브영 대항마로 성장했다.

 

나아가 이 회사는 2023년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전략 인수했다. 토종 한국기업으로 거듭나며 ‘국민 가게’라는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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