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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K에게 묻다, 술톤피부 심폐소생술

트렌디어 ‘더 라이징 2024’ 세미나
글로벌 뷰티 트렌드‧성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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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에 살고 성분에 죽고’.

 

요즘 소비자는 화장품을 살 때 성분 먼저 본다. 성분당‧성분주의 소비자가 세계 뷰티시장 판도를 뒤바꿨다. 클린뷰티‧비건 시장의 키도 성분이 쥐고 있다. 성분으로 치고 나가고 SNS 바이럴로 매혹하기. 소비자 눈에 드는 방법이다. 지금 뜨는 성분을 알아야 한다.

 

트렌디어(대표 손정욱·천계성)가 5월 3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8호에서 ‘더 라이징 2024’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공유했다.

 

순하고 빠른 ‘비타민C+리포좀’

 

신지선 메저커머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라이징 뷰티 트렌드와 K-뷰티’를 발표했다.

 

뷰티의 꽃은 에센스다. 글로벌 에센스 인기 성분은 비타민C‧레티놀‧콜라겐‧펩타이드‧인간줄기세포 등으로 꼽혔다.

 

특히 K-비타민C 세럼에 주목했다. 전세계 민감러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다. 비결은 무향‧저자극‧가벼운 제형 세가지. 예민한 피부도 매일, 자주, 안심하고 바를 수 있기 때문에 데일리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이니스프리 비타C 세럼’은 올리브영‧큐텐재팬‧세포라 등에서 판매‧리뷰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마케팅 키워드는 잡티‧비타민C‧녹차‧토닝‧4주‧각질‧민감성 순이다.

 

고농도 비타민C 전략도 통했다. ‘코스알엑스 비타민C 23 세럼’ ‘아이오페 비타민C 토닝 앰플’은 큐텐재팬에서 3‧4월 에센스 순위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인간줄기세포는 일본 에이징케어족의 관심 성분이다. 라쿠텐에서 1~4월 입소문 성분 7위에 올랐다. 이 기간 ‘나노아 EGF 세라마이드’ ‘ERUFLE 인간줄기세포 배양 원액’이 라쿠텐 에센스 분야 1‧2위에 들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한 뷰티 성분은 △ 일본‧동남아 소비자를 사로잡은 ‘시카 100% 에센스 △ 빠른 진정효과를 주는 ‘징크+테카’ △ VT리들샷과 병용하는 ‘PDRN’ △ 여드름 영양제 ‘판토텐산’ 등을 제시했다.

 

SNS에서 뜬 ‘핑크 세럼’

 

쨍한 도파민 핑크빛 세럼이 SNS에서 화제다. 핑크색을 내는 성분은 비타민B12(사이아노코발아민).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보습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제품은 ‘디오디너리 수딩 세럼’.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북미 세포라 세럼 랭킹 8위를 기록했다.

 

‘아누아 다크스팟 세럼’은 올해 1분기 큐텐재팬 7위를 거머쥐었다. 제품명에 나이아신아마이드‧트라넥삼산을 내세우고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소비자 리뷰 키워드는 여드름‧보습‧텍스처‧색상‧빨간 등이다.

 

탄력 종결자 ‘콜라겐 마스크 & 금실 콜라겐’

 

콜라겐 마스크도 유망 소재로 제시됐다.

 

류소라 아마존 글로벌셀링 매니저는 ‘2024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를 발표했다. 그는 콜라겐 마스크가 북미 틱톡과 아마존에서 화제라고 밝혔다.

 

‘바이오던스 콜라겐 마스크’는 ‘Korean Glass Skin’ 키워드로 틱톡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펼쳤다. 이 제품은 2023년 11월 아마존 페이셜 마스크 부문 1위를 거머쥐었다.

 

메트리젠(Matrigen) 콜라겐 마스크는 올해 3월 틱톡 바이럴을 통해 아마존 13위에 진입했다.

금실 콜라겐은 일본을 강타했다.

 

성분에디터 ‘실크 펩타이드 앰플’은 큐텐재팬에서 올 1분기 리뷰 순위 27위, 금박‧주름‧콜라겐 키워드 순위 각각 1‧2‧4위를 나타냈다. 마케팅 키워드는 ‘녹는실앰플’ ‘콜라겐실타래’ ‘실리프팅’ ‘황금콜라겐실’ 등이다.

 

실크 펩타이드 앰플은 금실 콜라겐으로 구성됐다. 이를 주사기에 채워 피부에 바르면 탄력을 높인다. 강남 에스테틱숍에서 쓰는 동일 제품으로 소개하며 매출을 올렸다.

 

큐텐재팬 사용후기에는 “유튜버와 이 브랜드의 분위기가 멋져서 구입. 주사기로 사용하는 화장품이 드물어서 기대감이 높아짐” “피부에 황금콜라겐실의 반짝이가 붙어서 아침에만 써요” “눈에 보이는 금실콜라겐이 효과가 좋은 것 같아 텐션 올라갑니다” 등이 달렸다. 구매자들은 제품의 차별성과 독창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신지선 트렌디어 애널리스트는 “화장품을 살 때 성분을 꼼꼼히 살피고, 배합성분까지 체크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뷰티 인플루언서는 소비자에게 성분 정보를 전파하고, 이커머스 플랫폼은 제품 타이틀에 성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MZ세대는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에서 성분‧제품 정보를 얻는다. 차세대 에이징케어 시장을 이끌 성분 조합은 ‘비타민C+EGF’ ‘스피큘+PDRN’ ‘레티놀+α’ ‘스피큘+비타민C’ 등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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