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
아마존이 K-뷰티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가동한다.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를 아마존을 통해 해외에 내보내자는 것이 핵심이다. 아마존은 국내 화장품 제조사‧협회‧정부와 손잡고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공동 추진한다는 목표다.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대표 신화숙)가 오늘(26일)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이스트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뷰티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국 뷰티 브랜드의 온라인 수출 역량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은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아우른다. 아마존이 △ 제품 기획 △ 마케팅 △ 세미나 △ 이커머스 유통 등에 참여한다. 뷰티 제조업체‧협회‧정부와 광범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은 크게 5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 국내 제조업체와 제품 기획‧제조 △ 정부기관과 협력해 세금‧물류 지원 △ 뷰티 협회와 수출 교육 △ 브랜드 전담 관리자의 비즈니스 최적화 서비스 지원 등이다.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K-뷰티는 혁신 제품으로 세계 뷰티시장을 선도한다. K-스킨케어 루틴이 유행하고, 촉촉하고 투명한 한국식 피부가 인기다. 코스알엑스‧조선미녀‧아누아‧티르티르 등이 아마존에서 성공사례를 낳았다.
이어 “K-뷰티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아마존 미국에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2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급증했다. 아마존은 한국 뷰티 판매자에게 유통‧프로모션‧물류 솔루션과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K-뷰티가 세계에서 계속 성장하도록 원스톱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아마존과 함께 교육을 실시하며 K-뷰티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뷰티가 해외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활용한 수출액은 1% 미만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한국콜마를 외부 서비스 사업자로 공식 선정했다. 제조사 부문에서 처음이다. 내일(27일) 한국콜마와 'K-뷰티 컨퍼런스'를 열고 수출 전략을 공유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B1)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