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 CIR(Creative Innovation Research)센터 연구진이 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10월 14일~17일(현지 시각)·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엑소좀-리포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관한 신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 화장품 업계와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세계화장품학회는 전 세계 화장품 과학·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효과있는 약물 전달을 위한 수국잎 세포외소포체의 엑소좀 융합’(A New Approach for Anti-Inflammatory Therapy: Exosomal Fusion of Hydrangea Macrophylla Leaf Extracellular Vesicles for Effective Drug Delivery)을 타이틀로 잡은 주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가 주목을 끈 것은 항염증 효과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CIR센터 연구진은 식물 엑소좀과 리포좀의 막 융합을 통해 혁신성을 갖춘 경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에 의한 나타나는 피부 염증 반응 완화를 입증했다. 동시에 피부 효능 개선 효과가 뛰어난 소재 개발로 연구를 이어갔다.
엑소좀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하는 세포외소포체로 표적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낮은 생산성·구조 불안정성·유효 성분 적재 용량 등의 문제로 유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경피전달 시스템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이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코스메카코리아-한국기초과학연구원-(주)지에프씨생명과학 간의 C&D(Connect and Development) 연구 활동의 결실”이라고 밝히고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감으로써 미래 화장품 산업 신기술·신소재를 확보하고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투자를 포함한 R&D 파워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