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N 성수’가 문을 연다.

올리브영은 서울 성수동에 혁신매장 ‘올리브영N 성수’를 22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주소는 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 13이다. 올해 2월 준공된 팩토리얼 성수 건물에 들어섰다.

올리브영N 성수는 면적 약 1,400평(4628㎡)으로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총 5개층이며 1층부터 3층까지 판매 공간으로 운영한다.

매장은 △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트렌드파운틴’ △ 부문별 12개 전문관 △ 한정판 제품을 파는 ‘더 코너 굿즈숍’ △ K팝 아티스티 팝업스토어 ‘케이팝 나우’ 등으로 구성했다.

뷰티체험 공간인 △ 스킨핏 스튜디오 △ 메이크업 스튜디오 △ 터치업 바 등도 마련했다.

커넥트 스튜디오에선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 협력사와 바이어 등을 위한 네트워킹‧세미나 공간도 준비했다.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는 VIP 회원용 공간이다. 특화 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다국어로 매장을 안내하고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한다. 영어로 상품명을 표시한 전자라벨도 적용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매장이다. N은 △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다음(Next) △ 브랜드와 트렌드를 키우는 둥지(Nest) △ 고객‧협력사 관계(Network) 등을 뜻한다. 올리브영의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으로 표현했다.

올리브영 측은 “성수 상권은 뷰티·패션·식음료 트렌드의 성지로 꼽힌다. ‘현지인처럼 여행하기(Travel like the locals)’가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다. 이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를 중심축 삼아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PB 사업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전략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성수동에 혁신매장 1호점을 열었다. K뷰티‧웰니스‧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전문 매장으로 키워가겠다.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통해 K뷰티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올리브영은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1호점을 열었다. 의약품이 아닌 뷰티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한국형 드럭스토어’(H&B스토어) 모델을 만들었다. 2008년 부산에 첫 지방 매장을 냈다. 닥터자르트‧CNP‧아이소이‧메디힐 등 유망 중소 브랜드를 발굴하며 K-뷰티 산업과 동반 성장했다.

2014년 모바일 앱을, 2017년 공식 온라인몰을 열었다. 2018년부터 화장품업계 최초의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했다. 올리브영의 국내 회원 수는 150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