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수출협회가 올해 영리법인을 설립하고, 뷰티 교육사업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수출에 도움을 주는 단체, K-뷰티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협회로 거듭날 전략이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이경민)가 13일 오후 3시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2025년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2025년 사업계획으로 △ 화수협 산하 영리법인 설립 △ 영리법인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운영(가칭 CIBA(Cosmetics International Business Academy)) 등을 발표했다.
영리법인은 협회 지분 100%로 설립하며, 법인 명칭과 세부 운영방안은 임원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영리법인의 주 목적은 △ 화장품 교육 △ 해외 화장품 인증 획득 교육 △ 수출 컨설팅‧멘토링 △ 수출 콘텐츠 개발 △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 화장품 사업자 간 커뮤니티 구축 등이다.
특히 화수협은 영리법인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의 가칭은 CIBA(Cosmetics International Business Academy)이다.
CIBA가 내세운 사업영역은 아카데미와 해외 전시회 공동부스 운영 두 가지다. 아카데미에선 화장품 성분학부터 브랜딩‧마케팅‧원료‧AI‧SNS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브랜드 크리에이터 연구회’를 결성해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목표다. 뷰티업계 3~5년차 실무진으로 연구회를 구성해 △ 커리어 멘토링 △ 트렌드 분석 △ 기수별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 아마존 미국에 맞는 최적화 상품 개발 △ 리브랜딩 전략 도출 △ 글로벌 인플루언서 셀러 브랜드 개발 전략 등 각 시기별 주제를 설정해 활동할 예정이다.
해외 뷰티박람회 공동 참가 방안도 논의했다.
이경민 회장은 최근 두바이와 남미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 화장품‧뷰티 박람회(9/6~9/9) △ 두바이 뷰티월드(10/27~10/29) 등에 공동 부스관을 조성해 신성장동력을 확충하자고 제안했다.
화수협 소속 회원사들이 해외 박람회에 함께 참여하면 비용 부담과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쟁력 있는 유망 중소 브랜드를 단체관에 선보이며, K-뷰티 수출을 확대하자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화수협은 올해부터 공동 생산과 공동 구매도 활성화해 단체의 결속력과 딜파워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경민 한국화장품수출협회 회장은 “2024년 중국 연태 지사 설립과 브라질 화장품단체 ABIHPEC와 협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함께 성장하는 협회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