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명동·홍대)가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운영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두 곳의 뷰티플레이를 리뉴얼하고 특히 중소기업과 인디 브랜드를 돋보이게 하는 VMD(Visual merchandising)에 역점을 둔다”고 올해 운영 방침을 밝혔다.
뷰티플레이 명동·홍대, 중소·인디 브랜드 부각
우선 뷰티플레이 명동의 ‘스페셜 케어존’은 K-뷰티 강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테마 존으로 재구성한다. 시즌별 제품과 VMD를 변경하는 동시에 국내 ‘향&향수’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래그런스 룸’은 연간 70여 기업·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뷰티플레이 홍대에는 ‘신규 브랜드 특별 존’을 신설, 론칭 1년 이내 신생 브랜드의 홍보와 판로 확대에 집중한다. 격월 전시 브랜드·제품 교체를 통해 국내·외 체험객들 대상 인지도 제고와 함께 맨투맨 마케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동시에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글로벌 SNS 채널 활용도·효율성 극대화를 추진,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
두 달 간격으로 모집하는 다국적 서포터즈의 인원을 기존 10인에서 20인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연간 120인의 서포터즈가 입점 브랜드·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K-뷰티에 관심이 많은 내·외국인으로 선발하며 이들의 활동은 뷰티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beautyplay.official)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SNS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영상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전개한다. 뷰티플레이 공간 소개뿐만 아니라 메이크업·퍼스널컬러 진단 등 세분화한 K-뷰티 콘텐츠와 입점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종합 컨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뷰티플레이 공식 SNS 누적 조회수는 1천600만 회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오피셜 인스타그램(1만1천명) △ 일본 인스타그램(1만9천 명) △ 글로벌 인스타그램(1만4천 명) △ 유튜브(1만2천 명) △ 틱톡(1천 명) △ 샤오홍슈(900명) 등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원 측은 “VMD 보강과 글로벌 마케팅 집중을 통해 △ 뷰티플레이 명동은 방한 외국인 대상 K-뷰티 플래그십스토어의 기능을 강화하고 △ 뷰티플레이 홍대는 국내외 MZ 세대를 겨냥한 트랜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소·인디 브랜드 수출 경쟁력 제고 위한 지원 강화
지난해 중소·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전개한 연구원과 뷰티플레이는 올해도 이같은 해외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한 해 동안 △ 수출 계약추진액 247억5천만 원 △ 매출액 18억 원 △ 현장 업무협약(MOU) 체결 1건 등의 실적을 올렸던 뷰티플레이는 기존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강화해 운영한다.
여기에는 △ 해외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 △ 해외 온·온프라인 판촉 행사(기존 사업)와 함께 △ 온라인 라이브 방송 △ 현지 채널 입점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가해 진행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즉 해외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는 월 2회-연간 20회 이상의 온라인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지원한다. 미국·대만·홍콩 등 주요 6국가 이상의 주요 바이어 매칭을 통해 실질 수출 계약을 유도하겠다는 계산이다.
해외 온·온프라인 판촉 행사의 경우에는 현재 인도네시아·태국·일본에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현지 유력 인플루언서와 진성 바이어를 초청해 부스 운영·품평회·시장 적합성 테스트·희망 바이어 매칭을 갖는다.
올해 새롭게 진행할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브랜드 공식 SNS 계정(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제품 시연과 소개를 진행한다. 동시에 글로벌 몰 구매 링크를 제공, SNS 시청 후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것.
현지 채널 입점 부문에서는 △ 브랜드 홍보 콘텐츠·광고 지원 △ 바이어 피드백을 반영한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제공, 현지 온라인 유통망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원 측은 “뷰티플레이 두 곳을 통해 중소기업과 인디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 개선・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해외 진출(수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바이어 상담회를 지속 운영함으로써 간접 판매액 증가에 그치지 않고 실질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지원하는 전략을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