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이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이하 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 World 편입과 동시에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개인용품’ 섹터 세계 1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은 이와 함께 산업별 개인용품 부문 최우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도 인정받았다. DJSI 개인용품 섹터에는 LG생활건강뿐만 아니라 유니레버·에스티로더·시세이도·카오 등 글로벌 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LG생활건강은 △ 기후변화 대응 △ 친환경 패키징 △ 생물다양성 활동 △ 공급망 ESG 리스크 △ 사회공헌활동 △ 인권 리스크 예방 △ 윤리적 마케팅 활동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DJSI는 △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 지수 △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로 이뤄져 있다. 2022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2천555곳의 기업 중 12.8%인 326곳이 편입됐고 국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이 취임 후 가진 임직원과의 첫 인사의 화두로 ‘소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 6일 오후 사내 게시판과 임직원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개한 첫 인사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원·부문장·팀장 등 조직 리더들을 향해서는 “구성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 듣는 것부터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 리더들에게는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 조직 구성원 전원을 향해서 “리더들이 이런 노력을 더 열심히 하고 기업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요청과 동시에 약속했다. 관련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정애 사장의 이러한 요청과 당부는 최근 국내외의 어려운 사업 환경 극복을 위해서는 LG생활건강 모든 구성원들이 이른바 ‘원 팀’(One team)이 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무엇보다 강조한 것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의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했다. 내년 1월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 다비네스(Davines)는 1983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했다.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친환경 제품을 출시한다. 세계 97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국내서는 헤어살롱과 온·오프라인 매장 5백여곳에 입점했다. 다비네스 전 제품은 이탈리아 파르마에 있는 다비네스 빌리지(Davines Village)에서 관리 감독한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윤리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용기와 패키지는 재활용이 쉬운 소재를 적용한다. 다비네스는 기능‧두피‧모발에 따라 세분화한 제품을 보유했다. △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에너자이징’ △ 두피 스케일링 효과가 우수한 ‘퓨리파잉’ △ 손상된 모발용 ‘너리싱’ △ 고보습‧고영양 ‘오이’ 라인 등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에너자이징 샴푸’는 ‘연예인 샴푸’, ‘청담동 샴푸’로 불리며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다비네스를 국내 대표 헤어살롱 브랜드로 키울 전략이다. 백화점과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등 온·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하며 브랜드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헤어살롱 전담 조직을 구축해 전
LG생활건강 새 CEO에 이정애 전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정애 사장은 LG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었다. LG생활건강은 오늘(24일) 이사회를 열고 이정애 사장을 승진과 함께 CEO로 내정했다. LG생활건강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LG그룹 첫 여성 사장·CEO에 오른 이정애 신임 사장은 지난 1986년 LG그룹에 입사한 이후 LG생활건강 생활용품사업부장·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다. LG생활건강은 이와 함께 일본법인장을 맡았던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 뷰티사업부장에 보임하고 (주)LG 화학팀 하주열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정도경영부문장은 LG경영개발원에서 권순모 상무를 전입시켰다. 지금까지 뷰티사업부장을 맡았던 이형석 부사장은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했다. ◇ LG생활건강 승진 임원 주요 약력 ■ 이정애 사장 △ 1963년생 △ 이화여자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ODM 제조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공동대표 윤여원·김병묵)가 마스크팩 제조 관계사 콜마스크를 인수한다. 양 사간 특화기술을 융합, 시장 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인수가는 252억 원.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콜마스크의 인수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발행 주식수 186만2천858주 중 97.9%에 해당하는 182만2천858주를 취득한다. 콜마스크는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로 지난 2016년 설립한 마스크팩 제조 전문기업. 한국콜마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300여 곳에 이르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마스크팩 ODM(제조자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화장품·건기식 소재 개발 역량과 콜마스크의 마스크팩 신소재 R&D 파워를 결합해 융합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건기식 신제형과 신규 원료의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콜마스크는 마스크팩 전문기업의 장점을 살려 신소재 개발 등에 전력 투구, 국내외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일의 하이드로겔과
로레알이 뷰티 브랜드 ‘시효’를 선보였다. 호텔신라와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세운 3사 합작법인 로시안에서 출시했다. 로레알이 합작투자를 통해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효(SHIHYO)는 ‘시간의 지혜’를 뜻한다. 동양의 24절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허브 과학을 바탕으로 피부에 건강한 자연 에너지를 전달한다. 시효는 계절에 맞게 수확한 자연 원료 24가지를 담았다. 과학적 연구를 통해 효능이 입증된 원료를 선별했다. 자연 원료를 쌀뜨물과 인삼수로 배합한 특허 성분 ‘시효24’가 들어있다. 주요 제품은 앰플 24종과 클렌저‧에센스‧크림‧샴푸‧컨디셔너 등이다. 이 브랜드는 △ 로레알의 뷰티 전문성 △ 호텔신라의 유통망 △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자본력‧경영력이 더해졌다. 서울 신라호텔에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인 서울 가든을 연다. 이 공간에서 시효 전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릴 샤푸이(Cyril Chapuy) 로레알 럭스(LUXE) 부문 사장은 “시효는 동양의 지혜와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특허 성분을 강화해 품질을 차별화했다. 아시아 고급 뷰티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글로벌 D2C 기업 (주)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지난 3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IPO 대표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선정, 기업공개를 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에이피알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953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천695억 원과 영업이익 185억 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연 매출 2천591억 원과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이익,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 에이피알의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매출 성장세 유지 속에서 영업이익 역시 대폭 개선했다는 점. 2·3분기 연속 1천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125억 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6%, 직전 분기 대비 81%가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1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9.1%가 상승했으며 수익성 관련 지표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진입(13.2%)했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감소율보다 두배 이상 큰 36.2%가 줄어든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악화한 국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전제하면서 “중국 소비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 확대를 이뤘고 아세안과 유럽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주요 자회사도 대부분 매출과 이익이 성장, 사업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이 기간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9천499억 원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 사업, 면세 채널 부진이 직격탄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18.6% 하락한 5천8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등 수익성이 높은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다만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 화장품 매출은 10% 이상 증가, 디지털 전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제품에 적용한다. LG생활건강 측은 “사용하고 버린 페트병을 일부 재활용한 화학 차원의 재활용 패트(CR-PET)가 생수 용기 등으로 활용된다. 반면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만든 용기를 적용한 사례는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그린 패키징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비닐과 복합 재질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폐기물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의 고열로 가열해서 만든 기름을 말한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실제로 플라스틱 원료를 일반 원유에서 열분해유로 대체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배 가량 줄어드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염소 등 불순물이 들어있어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정유 공정에 열분해유 투입이 불가능한 규제도 있었다. 최근 열분해유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공정이 개발됐다. 나아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열분해유
화장품 용기에 막대 그래프를 이용, 성분을 표기한 표장을 두고 LG생활건강과 토니모리가 벌이고 있는 소송전에서 토니모리 측이 1심 결과를 뒤엎고 2심에서는 승소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관련해 LG생활건강 측은 “최종 판결문을 입수·검토 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사안은 대법원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건 경과 서울고등법원 제4민사부(재판장 이광만 부장판사)는 지난 6일 LG생활건강이 토니모리를 상대로 한 부정경쟁행위 금지 소송에 대한 항소심에서 제1심 판결 중 피고(토니모리)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원고(LG생활건강)의 청구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 브랜드의 제품 용기에 천연 유효 성분 첨가량 등을 막대 그래프 모양으로 표기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LG생활건강은 “토니모리가 지난 2019년 2월 ‘닥터오킴스 수크라테놀 리커버 크림’을 출시하면서 이 같은 막대 그래프(이하 해당 표장)를 따라 해 화장품 용기에 유효 성분을 표기했다”면서 같은 해 9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화장품 용기 표기법이 비슷하다는 사실이 부정경쟁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었다. 당시 재판부는 ‘빌리프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난 20일부터 22일(영국 현지시각)까지 런던 IFSCC 2022에서 3세대 톤 업 파우더를 포함, 세 가지 신기술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지난 2015년 톤 업 제품의 시작을 알린 코스메카코리아는 톤 업 소재 기술 업그레이드 작업을 꾸준히 진행, 1·2세대를 거쳐 이번 IFSCC에서 3세대 톤 업 소재를 발표해 진화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톤 업 소재는 피부의 자연스러운 톤을 살리며 적절한 은폐(커버력)·피부 밀착력 개선은 물론 UV차단 기능까지 개선한다. 이를 활용해 기초·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뿐만 아니라 환경보존과 피부자극 이슈 부각으로 인해 유기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지양하는 선케어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진은 이러한 3세대 톤업소재 뿐만 아니라 △ UV 차단 기능 개선 무기안료 △ 발효를 활용한 무기광물 기능 개선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 3세대 톤 업 파우더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과 고지속성·UV 차단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Soft-Coloring TiO₂’는 굴절률이 높은 백색 안료를 기반으로 기본 은폐율을 형성했으며 여기에 펄 안료(진주광택안료)의 특징이라고 할 반사·투과
콜마그룹이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총 2천5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펀드에 단독 출자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플랫폼 기업을 발굴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콜마홀딩스 등 5곳이 각각 100억 원씩, 총 500억 출자 콜마그룹 측은 “이번에 참여할 펀드는 KB금융그룹 산하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다. 콜마그룹은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HK이노엔·콜마비앤에이치·(주)연우 등 5곳의 기업이 각각 100억 원 씩 총 500억 원을 출자한다”며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동남아 지역의 유망한 바이오 벤처·커머스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투자 비중은 미국 소재 기업이 제일 높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국의 각종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 특히 디지털 치료제는 의료보험 혜택이 적은 미국 현지에서 효율성 높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IT·플랫폼 관련 산업과 해당 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 인도와 동남아에서는 커머스·헬스케어 플랫폼 등 기업에 집중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