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와 ‘눙크’ 등의 브랜드숍을 보유하고 있는 (주)에이블씨엔씨(대표이사 조정열)가 대한화장품협회를 탈회한 것으로 확인했다. (주)에이블씨엔씨는 탈회 이전까지 화장품협회 이사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화장품협회 이사회원사 자격을 가졌던 기업이 탈회한 전례가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서면으로 진행하고 최종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의결과정을 거치는 협회 정기총회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과정에서 확인한 것이다. 화장품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에이블씨엔씨 측에서 이사회원사 자격 반납과 함께 탈회를 신청했다”고 밝히고 “탈회 사유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한 내용이 없으며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의 결정이라고만 통보해 왔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주)에이블씨엔씨 대외 홍보담당부서는 “화장품협회 탈회를 통보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회사가 올해 경영방침 수립과 결정 과정에서 확정한 사안이며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제 1세대 브랜드숍의 선두주자로서 ‘미샤’를 통해 오프라인 채널의 강자로서 명성을 떨쳤던 (주)에이블씨엔씨는, 그러나 브랜드숍의 하
아마존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공한 여성 뷰티기업인 2인을 선정했다. 김세영 셀프뷰티 대표와 원혜성 율립 대표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마존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에 과감히 베팅한 것이다. 획기적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것이 핵심 전략으로 꼽혔다.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제안 ‘셀프뷰티’ 김세영 셀프뷰티 공동대표는 네이버에서 10년 동안 일했다. 국내외 인터넷 사업 전반을 접한 경험을 살려 스타트업 생태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 간편가정식 전문 스타트업 굿잇츠를 창업했다. 3년 전 셀프뷰티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셀프뷰티를 뷰티 컨텐츠를 다루는 미디어 플랫폼에서 화장품 제조 판매사로 발전시키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셀프뷰티는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제품을 판매한다. 화장 전 후 메이크업 제품의 성능 자체를 높여주는 제품으로 해외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셀프뷰티는 2019년 아마존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다. 지난 해 1월 아마존 재팬에 입점했다. 코로나19로 아마존에서 메이크업 세팅 스프레이가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을 고정하는 동시에 보습 효과를 주고 외부 물질 흡착을 막는다. 김세
해외 바이어 매칭 플랫폼 ‘K-뷰티커넥트’(코이코)가 파라과이 정부와 K-뷰티 상품 공급을 위한 ‘K-뷰티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식’을 맺고 코로나19 여파로 확산하고 있는 온택트 상황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 K-뷰티커넥트를 개발, 운용하고 있는 (주)코이코(대표 김성수)와 주한 파라과이대사관(대사 라울 실베로)은 오늘(2일) 파라과이대사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양 측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두 나라 뷰티 산업의 성장을 포함, 여러 사안에 걸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 뷰티 기업과 파라과이 뷰티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시해 수출입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나아가 양 국 간 경제관계와 무역 증진을 위한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각 기업 간 업무협약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은 통상례로 여겨질 수 있으나 이번 K-뷰티커넥트(코이코)와 파라과이 대사관 간의 체결 형태는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든 경우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라울 실베로 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과 파라과이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파라과이 대사관 역시 한국 기업의 파라과이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이병만)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3천829억 원을 달성, 3.9%의 성장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4% 성장한 666억 원이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지난해 매출은 12.3% 성장한 5천259억 원,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며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고객사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동시에 △ 온라인 신규 고객사 확대 △ 수출용 상품 지속 개발, 공급 △ 새니타이저(위생관련 제품) 제품 공급 확대 등도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매출의 경우 3.6% 성장한 7천654억 원, 중국 매출은 4천560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 사업은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심각한 환경에서도 소독제와 관련한 발 빠른 생산 대응으로 2019년 대비 14.5% 성장한 1천664억 원의 매출을 일궜다. 연결 영업이익은 23.4% 성장한 666억 원이었으며 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26일자로 자회사 퍼시픽글라스(대표이사 홍형수)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를 화장품 제병 업계 선도 기업인 프랑스 ‘베르상스’에 매각했다.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유한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퍼시픽글라스에 대해 소유하고 있던 지분가액은 426억1천300만 원에서 170억4천500만 원이 됐으며 자산 총액 비중은 2.09%에서 0.84%로 1.25% 포인트 낮아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뷰티 계열사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성 높은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는 신성장 사업 영역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지분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퍼시픽글라스 처지에서는 후가공 역량이 우수한 베르상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기존 상품 퀄리티 향상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도 퍼시픽글라스가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우선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무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고품질의 럭셔리 패키지를 지속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73년 설립한 퍼시픽글라스는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으로 국내외
에스티로더가 캐나다 화장품회사 데시엠을 인수한다. 데시엠(DECIEM)은 △ 디오디너리(The Ordinary) △ 니오드(NIOD) △ 하일라마이드(Hylamide) △ 더 케미스트리 브랜드(The Chemistry Brand) 등을 유통하는 회사다. 에스티로더는 오늘(24일) 데시엠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에스티로더는 데시엠 지분을 기존 29%에서 총 76%로 보유하게 됐다. 에스티로더는 계약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데시엠에 10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 금액은 데시엠의 전체 기업가치인 약 22억 달러(2조 4,415억)를 반영해 산정했다. 잔여 지분은 3년 후 최종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데시엠은 ‘이상한 뷰티 컴퍼니’(Abnormal Beauty Company)로 알려지며 글로벌 뷰티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창립자 브랜든 트뤽스(Brandon Truaxe)는 2013년 진정성과 투명함을 바탕으로 데시엠을 설립했다. 그는 공동 대표 파스칼 쿠자노(Pasquale Cusano)와 니콜라 킬너(Nicola Kilner)와 함께 소비자 중심의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현재 니콜라 킬너(Nicola Kilner) 대표와 스티븐 카플란(S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GIST(광주과학기술원)와 함께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노화의 상관 관계를 밝혀냈다. 코스맥스는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성 물질과 피부 노화와의 상관성 규명’(Spermidine-induced recovery of dermal structure and barrier function by skin microbiome)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5년부터 사람의 피부 상재균이 직접 피부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항노화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 항노화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유전자 분석에 돌입한 것. 새롭게 발견한 미생물을 ‘Strain-COSMAX’로 명명하고 안티에이징 기능을 밝혀내기 위해 GIST와 전체 유전자의 역할을 추적할 수 있는 전장 유전자(whole genome analysis)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미생물은 다양한 피부대사를 조절해 노화 현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스퍼미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20년 매출은 4조9천301억 원, 영업이익은 1천50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5%, 영업이익 69.8% 감소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3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실적을 이같이 공시했다. 관련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대내외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글로벌 관광객이 급감하며 오프라인 채널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e커머스 채널을 적극 공략하면서 온라인 채널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렇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 같은 지난해 경영실적은 투톱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실적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화장품 업계는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지난해 △ 매출 7조8천445억 원 △ 영업이익 1조2천209억 원 △ 당기순이익 8천131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2.1%·영업이익 3.8%·당기순이익 3.2% 증가한 수치며 16년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코로나19 상황이 1년 넘게 이어지며 화장품 가맹점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가맹점 월세의 50%를 지원키로 하고 지난달 29일에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3월과 7월,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된 두 차례 월세 지원에 이은 세 번째. LG생활건강에서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460곳. 코로나19 상황이 올해까지 1년여 계속되는 가운데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차석용 부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되지 않아 실물 경제 충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험난한 사업환경에 처한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월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네이처컬렉션을 운영 중인 김학영 가맹점협의회 대표는 “지난해 두 차례 월세를 지원한 데 이어 다시 가맹점의 어려움을 분담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계속 되는 위기 속에서 단비와 같은 본사의 지원이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월세 지원 외에도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의 직영 온라인 몰을 가맹점이 매출과 수익을 가져가는 통합 플랫폼으로 재편하는 등 실효성 높은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지난해 △ 매출 7조8천445억 원 △ 영업이익 1조2천209억 원 △ 당기순이익 8천131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2.1%·영업이익 3.8%·당기순이익 3.2% 증가한 수치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1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속한 고강도 봉쇄 조치와 그에 따른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 세계의 소비심리가 악화했다. 특히 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중단, 관광객수 급감 등의 영향으로 크게 역신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하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뷰티·HDB·리프레시먼트 세 부문의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특히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5천524억 원, 영업이익은 9천64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관련해 LG생활건강 측은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한 결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를 최소화했다”며 “이익
정황1. 2020년 11월말부터 새로운 브랜드 3~4개가 SNS와 유튜브 광고를 통해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한다. 여기에다 올림픽대로 옥외광고판을 이들 브랜드가 점하고 광고를 시작한다는 보도자료가 메일함에 도착했다. 신생 브랜드로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물량공세다. 여기에 더해 기자의 메일로 이들 브랜드에 대한 보도를 요청하는 보도자료가 홍보대행사를 통해서 쏟아진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브랜드로 해당 브랜드의 콘셉트·스토리텔링에서부터 제품에 대한 특징 설명과 핵심 포인트 설정, 기본 전략에 이르기까지 꽤 탄탄한 마케팅 전략 아래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를 갖췄다. 정황2. 일주일에 해당 브랜드 별로 평균 1건 이상 도착하던 보도자료 일부에서 공통점이 나타난다. 모두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부 브랜드의 홍보대행사가 같은 곳이다. 이런 경우는 크게 특이할 것도, 이상할 것도 없는 흔한 상황이다. 해당 브랜드들의 구입을 안내하고 있는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LU42)이 동일한 곳이다. 이 역시 전혀 특이할 만한 요인이 되지 못한다. 해당 쇼핑몰과 브랜드의 사이트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쇼핑몰과 일부 브랜드의 패밀리 사이트로 등록돼 있는 곳까지 모두 찾았더니 눈에 익은
지난 2015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인터코스가 50 대 50으로 합작, 출범했던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기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 전량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사실상 독립 인터코스 한국법인으로 출범을 알린다. 인터코스코리아(대표 알렉산드로 레쿠페로)는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한 후 새로운 법인의 공식 출범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2017년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완공,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업·스킨케어 제품을 생산 공급해 왔다. 인터코스는 지난 197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한 글로벌 화장품 OEM·ODM 기업으로 유럽·미국·아시아의 주요 뷰티 기업부터 인디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550개 이상의 화장품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대륙 세 곳에 △ R&D센터 11곳 △ 생산 공장 15곳 △ 영업·마케팅 사무소 15곳을 운용 중이다. 메이크업·스킨케어·헤어·향수·퍼스널 케어 등 뷰티 산업 전반에 걸쳐 창의·혁신성을 강조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알렉산드로 레쿠페로 대표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한국에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