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제형 틴트·아이브로우 개발 토털 색조전문기업 이끌 ‘청수의 젊은 피’ 20여 년 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국내 화장용 펜슬 시장의 정상을 지켜온 청수코스메틱이 새로운 경영 지표를 제시하며 신제품·신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존 파우더 제형의 틴트와 아이브로우의 단점을 보완하고 청수만의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개발과 파운데이션 등 기존 제품에서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 종합 색조 제조사로서의 면모 다지기에 나섰다. 청수코스메틱 기술연구소 박현정·이소희 연구원은 기존 파우더 제형의 틴트, 아이브로우에 향을 덧입히고 타투 효과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 종합 색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일등공신들이다. 이소희 연구원은 여러 해외전시회를 다니며 확인한 파우더 제품의 단점, 즉 쓴맛 개선에 매진했다. 이 연구원은 “파우더가 수분을 감싸고 겉에 색소와 오일로 코팅돼 입술에 파우더를 바르면 입자가 터지면서 함유된 수분이 틴트처럼 변하는 구조로 자연스럽게 펴 발려지는 제품이지만 향에 관련된 부분이 최대 단점이었다”며 “고유의 쓴 맛이 있는 파우더의 단점 보완을 위해 기존 단 성분을 적용했
"안전성·경쟁력 확보, 위해평가가 초석“ 평가기술 고도화 통해 DB 구축…세계 수준 자부 “갈수록 높아지는 화장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해야 하는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화장품 위해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즉 안전성과 관련한 소비자와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지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작업의 일환으로서도 화장품 위해평가와 이와 관련한 연구활동은 앞으로도 시기와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라고 할 것입니다.” 지난 28일 열린 ‘2017 화장품 위해평가 국제 심포지엄’의 준비와 진행을 진두지휘한 곽승준 창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의 개최 의미와 함께 그 필요성,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부터 진행하고, 연말까지 계속 진행할 ‘화장품 위해평가 고도화연구’의 성과들을 발표하고 미국·일본·유럽·호주에서 참석한 전문가들과의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장으로서의 역할도 가지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게 평가된다. “최근 화장품은 물론이요 살충제 계란, 생리대 이슈, 간염 유발 소시지와 햄 등 터져나오는 모든 분야의
“작은 기업의 낮은 목소리 헤아리겠다” 실무부터 정책까지 섭렵한 ‘2인의 최고 베테랑’ 한 뜻으로 출발 흔히들 스포츠 분야에서 ‘환상의 콤비’ ‘최강의 드림팀’이라는 말로 해당 팀의 위상과 능력, 파워를 표현하곤 한다. 화장품과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과 관련한 가장 기본적인 실무에서부터 법규·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정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과 업무를 섭렵한 두 명의 최고 베테랑이 뜻을 함께 했다. 지난 1977년 국립보건원 시절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으니 올해로 40성상을 넘어섰다. 화장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 식약처 업무와 관련한 전 분야의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엠디코스랩을 공동으로 창립한 장성재·최상숙 공동대표에 대한 얘기다. 어찌 보면 두 대표에 대해 이런저런 미사여구를 써 가면서 기사를 작성한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헛수고일지도 모른다. 화장품 업계나 제약업계, 의료기기 업계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들 두 대표의 존재를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장 대표가 먼저 소회를 밝힌다.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지금 시작한 이 일로 무엇을 바랄게 있겠습니까? 식약처에서 평생을 근무했던 공무원으로서, 이제는 ‘행정사’로서
“2세대 발효마유로 글로벌 명성 잇겠다” 주요 프로젝트 진두 지휘…“R&D투자가 미래 보장” 확신 마유 기술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비앤비코리아가 1세대 마유 크림에 이어 2세대 ‘발효 마유’를 개발하고 R&D 분야에 적극 투자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굵직한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R&D센터 김은미 상무이사를 만나 올 하반기와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비앤비코리아는 현재 2건의 기술혁신과제를 수행 중이다. △ 유산균 발효액으로 진피 친밀도와 관련된 크림 개발 △ 발효 마유를 기반으로 보습과 항염증, 궁극적으로 아토피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들이다. 김 상무는 “올해는 신규 원료보다 제형이나 우리가 부족한 부분에 주력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자외선차단제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선 스틱과 기존 선크림 제형의 다양화, 어린이용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비앤비코리아도 이에 대한 기술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R&D팀 주도 아래 폭 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탈모, 튼살, 아토피, 보습에 대해 기존 보유한
아시아의 로레알 목표로 세계에 K-뷰티 우수성 전파 창립 6주년 맞아 피부에 건강한 색조 브랜드 론칭 봄비 마스크팩으로 중국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코스토리가 창립 6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색조 라인을 공개하며 성공의 의지를 다졌다. 김한균 코스토리 대표는 지난달 31일 색조 라인을 론칭하며 종합 뷰티 브랜드로의 도약을 알렸다. 색조 론칭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던 김 대표는 1년간의 연구 끝에 ‘COLOR OF SPRING’을 새롭게 선보였다. 색조 라인은 봄비가 내린 뒤 움튼 자연의 컬러를 생생하게 담아내 매일매일을 봄날처럼 달콤하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준다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에서 색조 제품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했지만 실제 제품을 선보이지는 않았다. 저 스스로 제품에 대해 100%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제품 없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CGMP 공장과 MOU를 체결해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피부에 무해한 성분 사용 원칙을 바탕으로 꿀과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비롯한 풍부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는 등 색조 제품에도 피부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기업이 아니라 마케팅 기업이다. 그만큼 마케팅이 지닌 위력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다.” 화장품 업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많은 업체들이 기술력 하나만을 믿고 화장품 업계를 두드리고 있지만 성공하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업체는 단지 ‘제품은 진짜 좋은데’ 라며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다. ‘제품은 좋은데’도 불구하고 그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릴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 TV, 전광판, 모바일, SNS 등 시간과 장소 구분없이 소비자들은 24시간 내내 광고에 노출된다. 화려한 연예인과 쏟아지는 멘트와 생소한 브랜드들.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지 모르는 업체를 대신해 업체조차 몰랐던 브랜드의 장점을 발굴해 홍보를 대신해주는 곳이 있다. 홍보대행사다. 화장품 기업 1만개 시대, 어떠한 플랫폼을 어떠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까지 연결시키느냐에 사활을 결정하는 화두로 등장한 이 시점에서 최전선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 그룹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국내 홍보대행사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기. 광고대행사와 홍보대행사의 구분이 쉽지 않았던 혼란기에 홍보에 매력을 느껴 홍보분야에 발을 담근 조현일 드림커뮤니케이션즈(
44년동안 신이 내린 손으로 인간을 빚어왔던 '인간 조물주' 강대영 한국분장 원장의 손이 색다른 것을 창조해내기 시작했다. 문학지 한울에서 바다와섬, 꽃님처럼 피어났으면 좋겠다, 기다림 세작품으로 제157회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강 원장은 평생의 꿈을 이뤘다며 아이처럼 눈을 반짝였다. “한눈 팔지 않고 분장 외길 인생만 40여년 걸어왔다. 분장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종합예술이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은 오롯이 분장사의 몫이지만 주어진 큰 주제 안에서 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세계를 온전히 표현하고 싶은 목마름이 항상 있었다.” 강 원장이 틈날 때마다 쓴 시는 3,4천여 편에 달한다. 출강과 후배양성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강 원장이 다작을 할 수 있었던 영감의 원천은 바로 자연이다. 그의 사무실 옥상에는 5년 전부터 정성스레 가꿔온 옥상 정원이 있다. 척박한 도심 생활에서도 자연과 가까이하고 싶은 노력이 담긴 소산물이다. 바쁜 일상을 끝내고 4시간의 쪽잠을 자면서도 강 원장은 새벽이면 이 곳을 찾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신인문학상을 받았지만 정식 시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분장 전문가로서 느껴온 것을 시적으로 담아 분장인들을 대
“유기농 브랜드 대중화에 전력 투구” 독일 닥터쉘러 도입…백화점·로드숍 등 채널 확대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식지 않고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해외직구나 온라인을 통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인지도를 얻고 있는 독일 유기농 브랜드 닥터쉘러를 프랜차이즈화 해 한국 시장에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오 AmG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 2016년 9월 독일 닥터쉘러 본사와 한국 판권 계약을 체결, 국내 시장에 브랜드를 알리는데 매진해왔다. 전국 롯데마트 유기농 전문 매장 해빗(Hav’eat) 40곳과 홈플러스에 입점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식몰 셀렉비오를 통해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지난 달 10일에는 합정 로드 숍과 부평 롯데백화점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합정 매장은 닥터쉘러의 세계 최초 매장이다. 독일 본사에서도 이를 높게 평가해 합정 매장의 디자인과 운영 형태를 기반으로 해외 매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닥터쉘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개할 수 있도록 브랜드 매장을 오픈했다. 서울 합정의 핫플레이스로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기업이 아니라 마케팅 기업이다. 그만큼 마케팅이 지닌 위력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다.” 화장품 업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많은 업체들이 기술력 하나만을 믿고 화장품 업계를 두드리고 있지만 성공하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업체는 단지 ‘제품은 진짜 좋은데’ 라며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다. ‘제품은 좋은데’도 불구하고 그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릴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 TV, 전광판, 모바일, SNS 등 시간과 장소 구분없이 소비자들은 24시간 내내 광고에 노출된다. 화려한 연예인과 쏟아지는 멘트와 생소한 브랜드들.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지 모르는 업체를 대신해 업체조차 몰랐던 브랜드의 장점을 발굴해 홍보를 대신해주는 곳이 있다. 홍보대행사다. 화장품 기업 1만개 시대, 어떠한 플랫폼을 어떠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까지 연결시키느냐에 사활을 결정하는 화두로 등장한 이 시점에서 최전선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 그룹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 1년만 1년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퓨어컴은 어느덧 14년차가 됐다. 그 동안 많은 뷰티 브랜드도 강수진 퓨어컴 대표의 손을 거쳐갔
“GMP는 이론 아닌 현장 실행 업무” 32년 경력 최고 베테랑…화장품GMP는 세계 최고 수준 “공장 건설의 첫 단계는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수입니다. 건물·시설·장비라는 하드웨어 3요소에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것이 바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 4대 기준이 되는 것이죠. 이에 대한 인식과 컨설팅이 동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장부터 덜컥 짓다가는 후에 부담하게 될 비용과 시간의 부담은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가오게 됩니다.” 화장품·의약품·식품 등 GMP 컨설팅만 32년 경력을 자랑하는 홍진학 AMS경영컨설팅 대표는 이 부문 자타공인 최고의 전문가. 대학에서 화학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홍 대표는 이 같은 전공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화장품 GMP 컨설팅을 전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GMP 인식과 의무화가 앞서 있었던 제약 산업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던 홍 대표는 화장품 산업의 발전상에 주목하고 화장품 GMP 컨설팅을 3년 동안, 그것도 독학으로 준비했다. 당시에는 화장품 GMP 전문가가 거의 전무했고 관련 서적도 없던 상황이어서 외국 사례를 구해 ‘
"한국도 스트레스 피부·액티브 뷰티 시장 열릴 것" “고객사와의 소통, 기업의 내일과 미래를 위한 방향 제시를 위해 전 세계의 뷰티 트렌드 자료를 수집하고 이슈를 데이터화 해 뷰티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민텔의 메인 비즈니스다.” 지난 21일 인코스메틱코리아 전시회장에서 만난 제인 헨더슨 민텔 뷰티 앤 퍼스널 케어 부문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제품, 트렌드를 집중 분석해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구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텔은 미국, 유럽, 한국, 일본, 중국 등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시장에 각각의 애널리스트팀을 두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뷰티와 식품 산업 두 카테고리를 주력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최근 뷰티뿐만 아니라 푸드 카테고리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등 크로스 카테고리 체크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게 그 이유다. 민텔은 매년 초 글로벌 트렌드를 발표하며 향후 2~3년의 뷰티 시장을 전망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유럽,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 각 국가별로 모니터링하는 옵
'나없이 화장품사러 가지마라'와 '오리지널 뷰티바이블' 등의 저서로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린 폴라 비가운 폴라초이스 대표가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아 내한했다. 화사한 분홍색 자켓을 입고 나타는 그녀는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화통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폴라초이스가 어느덧 22년이 됐다. 모든 것이 변했다. 당시엔 온라인 자체가 뭔지도 몰랐고 심지어 구글도 없었다. 당시 코스메틱 컴퍼니로는 온라인에서 폴라초이스가 유일했으나 현재는 여기 한국에까지 진출한 글로벌 스킨케어 업체로 성장했다. 화장품에 대한 연구결과가 훨씬 방대해지고 다양해진 덕분이다.” 온라인 화장품 1세대로서 비가운 대표는 누구보다 온라인의 강점을 믿는다. 온라인의 장점을 물어봤더니 호탕한 웃음과 함께 '온라인으로 쇼핑을 안하냐'는 반문이 돌아왔다. 온라인은 언제나 손안에 있는 쇼핑채널인만큼 파급력이 매우 세다는 것. 처음 폴라초이스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온라인인만큼 비가운 대표의 온라인 사랑은 각별할 수 밖에 없다. 비가운 대표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올 때마다 이를 즉각적으로 온라인에 업데이트했고 이는 지금도 이어져오고 있다. 폴라초이스 인터넷 홈페이지엔 그녀가 책으로 냈던 다양한 콘텐츠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