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신상열)가 지난 달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동안 중국 항저우와 청두에 ‘FTA 활용 중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FTA 활용 중국 시장개척단’은 경기도 뷰티‧스파‧생활용품 분야 1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항저우와 청두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321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현지 바이어 사전 매칭과 상담장, 통역 등을 지원했다. 미용업체 에니뜨 김국현 대표는 “중국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매출이 늘고 있다”며 “중국 내 대형마트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온스파 관계자는 “대량주문을 하는 중국 도매업자는 물품을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경기도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현지 바이어와 실질적인 사업 협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신상열 경기FTA센터장은 “항저우가 속한 저장성은 주민 1인당 지출이 중국 내 4위다. 개인 구매력이 높아 소비시장이 발달했다. 청두는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 아래 높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경기도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올 상반기 명동‧강남 등 서울 중심상권 내 화장품 매장이 일제히 감소했다. 아리따움 라이브‧시코르 등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나 편집숍은 증가했다.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대표 황점상)가 ‘2019년 상반기 서울 6개 가두상권 보고서’를 발표했다.올 상반기 서울 △ 명동 △ 강남여고 △ 홍대 △ 가로수길 △ 이태원 △ 청담동 등 6대 상권 내 임차인 현황을 전수 조사해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였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명동 메인로의 화장품 매장 수는 1층 기준 68개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하반기에 77개점에 비해 9개점이 줄었다. VDL‧스킨푸드 등이 폐업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상권 내 화장품 매장 비중은 지난 해 하반기 35.9%에서 34.7%로 낮아졌다.강남대로는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대로의 올 상반기 화장품 매장 수는 1층 기준 13개점이다. 2018년 하반기 20개점에 비해 35% 줄었다. 강남대로 내 화장품 매장 비중은 올 상반기 14.6%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8.4%에 비해 3.8% 줄었다.서울 주요 상권에서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매장이나 편집숍은 늘고 있는 상황.지난 해 하반기 △ 미샤
배송 서비스가 뷰티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정기 배송 서비스를 통해 피부와 두피를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구독 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화장품이 정기배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 음악 스트리밍(52%) △ 면도기 정기배송(50%) △ 애완용품 정기배송(45%)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애경 등 대기업도 화장품 정기 배송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시장 덩치를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스크팩 정기구독 서비스 ‘스테디’를 운영한다. 5일 동안 4단계로 구성한 마스크팩을 집으로 배송한다. 1일 1팩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 보습‧탄력 관리용 하이드레이팅 플랜 △ 피부 톤을 밝히는 브라이트닝 플랜 △ 영양 공급을 위한 너리싱 플랜 등 3가지 라인으로 나왔다. 소비자가 원하는 관리 프로그램과 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1주일‧2주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애경산업은 뷰티 에디터와 손잡고 온라인 큐레이터 서비스 플로우를 선보였다. 플로우는 개인의 취향을 분석한 뒤 제품을 추천하고 2주에 1회 정기 배송한다. 한 번 신청하면 매번 주문할 필요없이 주기에 맞춰 제품을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시작한 한-일 간 경제전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일명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서로를 제외하는 등 맞대응 역시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계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8월 2일자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 의결)에 따른 수출입 영향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에 따른 파급효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불의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전략물자 비민감품목 3개…수입실적 없어 최근 대한화장품협회는 일본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의해 일본으로 수입하고 있는 전략물자 1천120개를 점검한 결과 화장품 원료의 경우 비민감품목 857개 가운데 3개가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화장품협회 측은 “3개의 화장품 원료 이외에는 전략물자 품목에 해당하지 않으며 특히 화장품에 주로 사용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 분말’의 경우에는 전략물자 리스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더구나 트리에탄올아민과 알루미늄 분말, 철 분말 등 세 품목은 지난 3년 간 일본에서 수입된 실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화장
피할 수 없는 강렬한 햇빛과 에어컨 바람. 이중 공격에 시달린 피부를 위한 진정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다. 자외선과 땀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트러블을 가라앉히고 수분을 공급하는 스킨케어가 H&B 스토어 시장을 달궜다.물과 땀에 안전한 워터프루프 색조 제품이 원 포인트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가성비를 높인 아이팔레트와 지속력이 우수한 립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올리브영-닥터지‧피지오겔 등 저자극 스킨케어 두각 올리브영 기초 부문에서는 △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 케어존 노르데나우 워터 샤워 세럼 △ 피지오겔 DMT 페이셜 크림 등이 주목 받았다. 이들 제품은 유수분 균형을 잡아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강렬한 햇볕에 자극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마스크팩 부문에서도 피부 진정 효과를 강조한 △ 메디힐 티트리케어 솔루션 에센스 마스크 REX △ 드림웍스 아임 더 리얼 슈렉팩 △ 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색조 부문에서는 높은 습도에도 발색력‧지속성이 높은 △ 3CE 무드 레시피 멀티 아이 컬러 팔레트 △ 메이블린 매그넘 2.0 마스카라
국내 최대의 H&B스토어 ‘올리브영’을 운영하고 있는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주)(이하 올리브네트웍스)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원에 처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www.ftc.go.kr ·이하 공정위)는 오늘(5일) H&B스토어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적용해 제재한 첫 사례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올리브네트웍스는 사전에 납품업체와 반품가능 품목으로 약정하지 않은 직매입 상품 약 57만개(약 41억 원)를 ‘시즌 상품’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반품했고 납품업체의 서면 요청 없이 종업원 559명을 파견 받아 사업장에 근무하게 했지만 종업원의 인건비를 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254건에 이르는 거래계약에 대해 납품업체에게 계약서면을 사전에 교부하지 않은 채 상품을 발주했으며 약 23억 원에 이르는 상품판매대금을 법정 지급기한(월 판매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이 지난 후에 지급하면서도 이에 해당하는 지연이자 약 6백만 원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다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은 가격할인, 원 플러스 원 등의 판매촉진행사 비용 약 2천500만 원을 납품업체에게 떠
‘프레스티지 뷰티 리테일러’를 콘셉트로 내세우면서 국내 상륙을 선언한 세계 최대 멀티 뷰티 프랜차이즈숍 세포라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 10월 24일 코엑스 파르나스몰(1호점·강남) △ 연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2호점·명동) △ 2020년 1월 현대백화점 유플렉스(3호점·신촌)를 포함, 네 곳에 이르는 오프라인 전개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30일) 100명 규모의 ‘뷰티 어드바이저’ 공개 채용을 발표했기 때문. 세포라코리아(대표이사 김동주)는 네 곳의 매장에 근무할 뷰티 어드바이저 100명을 각각 △ 스토어 매니저 △ 메이크업 엑스퍼트 △ 스킨케어 엑스퍼트 △ 뷰티 어드바이저 등 네 부문으로 나눠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까지 서울에 7곳·2022년엔 14곳까지 확대 세포라코리아 측은 뷰티 어드바이저는 고객에 적합한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향수 제품을 찾도록 돕고 모든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포라의 국내 론칭 멤버로서 함께 미션을 수행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라코리아는 이 같은 대규모 뷰티 어드바이저 공채와 함께 내년까지 서울에 온라인 스토어를
쇼핑도 기승전’시간’이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 자신에게 투자하는 20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돈을 쓰는 것보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올리브영이 지난 해 12월 1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주문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가운데 48%를 20대가 올렸다. 오늘드림 주문량은 금요일과 오후 1시대가 가장 많았다. 지인의 추천을 중시하는 20대층이 점심시간 후인 오후 1시대에 즉시 배송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주문이 많은 품목은 △ 크림 △ 에센스 △ 클렌징 △ 선케어 등이다. 색조‧미용소품 등 가격대가 낮고 사용 주기가 짧은 제품은 오전 시간대 주문했다. 기초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성분과 기능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제품은 밤 시간대 주문이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즉시 배송 가능 품목을 론칭 초기 약 400개에서 4천 100개로 10배 가량 늘렸다”며 “오는 8월부터 경기‧제주 지역서도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이 매장 리뉴얼에 나선다. 세포라 등 글로벌 뷰티 편집매장을 유치하거나, 화장품을 비롯한 라이프 스타일숍 띵굴 스토어를 입점시켜 젊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신촌점 지하 2층 팝 스트리트에 넷마블 스토어를 선보인다. 넷마블 스토어는 △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 △ 모두의 마블 등 넷마블 게임 관련 굿즈 매장이다. 오는 10월 유플렉스 4층에 오프라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띵굴 스토어도 오픈한다. 띵굴 스토어는 1세대 파워블로거인 ‘띵굴마님(이혜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다. 이 매장에서는 엄선한 뷰티 브랜드와 베터베터‧콜렉토그라프 등 캔들‧수납 트레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유플렉스 1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아크앤북이 자리 잡는다. 아크앤북은 일본 츠타야 서점을 본뜬 복합문화 서점이다. 온라인상에서 신세대 서점으로 불린다. 기존 서점과 달리 △ 일상(Daily) △ 주말(Weekend) △ 스타일(Style) △ 영감(Inspiration) 등 취향에 따라 책을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글로벌 뷰티 편집매장도 문을 연다. 내년 1월 유플렉스 1층에 루
‘구경하는 재미’ ‘매장 내 프로모션’ ‘테스터 사용’. 소비자가 꼽은 H&B스토어의 매력 요인이다. 소비자는 흥미로운 뷰티 놀이터로 떠오른 H&B스토어를 월 평균 3.2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회 방문 시 5~6회는 제품을 구매했으며, 1회 평균 구매액은 2만 1,700원인 것으로 나왔다. 최근 3개월 내 H&B스토어 이용 경험률은 43.5%로 집계됐다.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방문했다. 10대의 방문 빈도는 증가한 반면 30대는 감소했다. 방문하지 않는 이유로는 ‘소비력 하락’ ‘비싼 가격’ 등을 들었다. ‘H&B스토어=올리브영’을 떠올리는 소비자는 89%로 올리브영은 인지도‧이용률‧구매율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는 오픈서베이가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15세부터 59세 남녀 총 1,400명을 대상으로 H&B스토어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오픈서베이는 1,400명 가운데 최근 3개월 내 H&B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경험자 중 500명을 모집해 구체적인 소비 패턴을 조사했다. ‘H&B스토어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H&am
“아리따움몰을 폐쇄하라” “올리브영 다중판매 점주들은 다 죽는다” “마일리지 남발말고 생산원가 공개하라” “동반성장 발판위한 상생협약 체결하라” “폐업매장 재고물품 조건없이 인수하라” (주)아모레퍼시픽과 오프라인 가맹점 간의 갈등양상이 ‘아리따움’으로까지 번졌다. 지난 3월 19일에 있었던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협의회의 집회에 이어 오늘(22일) 오후 2시 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회장 김익수·이하 전아협) 소속 가맹점주 200여 명은 용산 본사 앞에서 ‘아모레퍼시픽 생존권 위협 중단과 상생촉구 집회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와 가맹점 상생을 위한 성의있는 대화에 조속히 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가맹점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가맹점주들은 △ 현재 아리따움 가맹점이 처한 현실 △ 본사 측이 최초 아리따움 가맹점 사업을 시작하면서 약속한 내용의 불이행 △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성의있는 대화 등을 요구하면서 위의 다섯 가지 구호와 본사 측의 책임있는 답변 등을 촉구했다. “참가의사 밝힌 가맹점주 대상 조직적 방해” 주장 이날 집회에서 김익수 전아협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아리따움 가맹점
아모레퍼시픽의 멀티브랜드숍 아리따움의 가맹점주 모임 ‘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회장 김익수·이하 전아협)가 오는 22일(월) 용산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아리따움 가맹점의 독점적 지위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들어간다. 전아협은 그 동안 △ 올리브영 등을 포함한 H&B스토어에 동일한 제품 공급 △ 아리따움라이브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불공정 사례 등을 놓고 본사와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번 집회는 ‘아리따움 가맹점의 독점적 지위 지키기’를 위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지난 3월 이니스프리 가맹점협의회가 본사 앞에서 시위·집회를 가진 경우는 있었으나 아리따움 가맹점주가 집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익수 전아협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집회에는 200여 명 이상의 가맹점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최초 집회 추진과정에서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가맹점주들이 참석의사를 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직접 참석하겠다는 가맹점주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며 여기에는 본사 측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아협 측은 이날 집회를 통해 세 가지 사안에 대해 본사의 정책적 결정을 촉구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