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특집을 기획하면서 다시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 가운데서도 화장품 업계가 맞이하는 2019년 새해는 오로지 희망과 성장만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K-뷰티가 전 세계를 정복할 것만 같았던 그 기세가 ‘사드 이슈’ 한 번으로 창졸지간에 ‘리스크’로 변해버렸고 그래서 곧 무너질 것만 같았던 산업이 꿋꿋하게 버텨준 수출실적으로 또 다시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부침의 연속을 겪어왔다.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K-뷰티의 정체성과 경쟁력, 그리고 진정한 산업적 가치와 미래에 대해 냉철한 관점으로 판단해야 할 때다. 본지는 이 같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현실을 발로 디디고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올해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를 제시함으로써 K-뷰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펼쳐 나아가는데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두 차례에 걸쳐 7가지 이슈를 어젠다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현황과 발전적인 대안, 전망을 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호에서는 △ 법(제도·규정) △ 로드숍 채널
한국소비자원 세정용 화장품 20개 대상 안전실태 조사 유럽연합 오는 2020년 중량대비 0.1% 미만 제한 예정 최근 미세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사이클로실록세인 성분이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어 제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클로실록세인 성분은 실리콘 오일의 일종으로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잔류하거나 생물체 내에 높은 농도로 축적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시판중인 세정용 화장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7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을 초과하는 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이클로실록세인을 사용한 것으로 표시된 세정용 화장품 20개 가운데 19개 제품에서 옥타메틸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이하 D4)과 데카메틸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이하 D5)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17개 제품은 D5 함량이 최소 0.20%에서 최대 44.7%로 유럽연합 규제 예정 기준을 최소 2배에서 최대 447배 초과 검출돼 사용제한 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유럽연합은 오는 2020년 환경과 생태계 오염 우려로 사용 후 씻어내는 화장품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중 D4와 D5의 함량을 중량대비 0.1% 미만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식약처, “개정 화장품법서 이미 규정…보고시스템은 개선 중”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유통·판매 전 화장품 제조에 사용한 원료목록을 보고토록 하는 화장품 원료목록 사전보고 제도의 세부 내용 등을 포함한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고 제2018-505호)됐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전문: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법/제도/정책 참조> 이 개정안은 △ 화장품 원료 사용기준의 정기적 안전성 검토와 사용기준 변경신청 절차 △ 천연·유기농화장품의 인증제도와 인증기관 지정, 운영방안 △ 소비자화장품안전관리감시원의 자격 규정 △ 기타 명칭․조항 변경 및 조항 삭제 등에 따른 사항 반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http://www.mfds.go.kr )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 3월부터 화장품 원료목록 사전보고(안 제 13조 개정)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새해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화장품 원료목록 사전보고에 대한 세부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개정 화장품법(법률 제15488호
제주테크노파크, 오늘 제주 화장품산업 육성 심포지엄 열어 세계 자연유산지 제주의 다양하고 우수한 청정자원을 활용한 제주산 화장품 원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 제주화장품산업 육성 심포지엄’이 오늘(21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와 (사)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이 공동 주관하는 이 심포지엄은 천연 화장품원료의 소비자 니즈 확대에 따라 국내 최대 자원보유 지역 제주에서 청정제주 화장품 원료 산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첫 단계로 기획한 것이다. 특히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내 업체의 원료 수급 불안정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에서 국가 간 자원 확보를 위한 특화 화장품원료(산업화)의 제품화와 개발, 이에 따른 선점이 시급하다는 시대적 요청을 반영, 제주 화장품 산업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지난 4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총 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청정자원 기반 화장품 원료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 제주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 화장품원료의 산업화를 위한 기반 센터 건립 △ 화장품 원료화를 위한 시험·생산장비와 연구개발 장비
폐업신고 등은 내년 3월·행정제재처분은 6월부터 시행 회수 대상 화장품 위해등급 설정과 영업자의 양도·양수에 대한 행정제재처분 효과를 명확히 하고 과징금 상한액이 현행 5천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식약처가 대안으로 마련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 (코스모닝 11월 26일자 기사 ‘회수 대상 화장품 위해등급 설정’ 참조· http://cosmorning.com/28920 )이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의 가결로 지난 11일 공포됐다. 이 개정법률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2019년 12월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가지만 제 6조(폐업 등의 신고)는 2019년 3월 14일부터 시행한다. 또 제 26조의 2(행정제재처분 효과의 승계)는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2019년 6월 12일부터 시행하며 제 33조의 2(국제협력)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게 된다.
탄탄한 기술력 무장, 글로벌 경쟁력 발휘 입증 내수 시장 공략에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최근 수출의 물꼬를 튼 경기도 내 화장품 기업 12곳이 2018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지난 13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18 경기도 수출기업·외투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 해 수출과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에 힘쓴 수출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의 노고를 격려하고 관련 유공자 80여명을 포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2018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인증 받은 80곳 업체 가운데 화장품 업체는 총 12곳으로 △ (주)더마밀 △ (주)GNCP △ (주)르에쓰 △ (주)비엣메이트 △ (주)어거스트텐 △ (주)에코케이션 △ 씨앤앤코스메틱(주) △ 랩앤피플(주) △ (주)와이엔케이헬스케어 △ 다온메디컬 △ 루미나드 △선두인터내셔널이 인증서를 수여했다. 수출 증진과 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화장품 기업으로 (주)차모스코스메틱과 (주)비앤비가 경기도지사 표창을, 주식회사 제이씨피플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주)비앤비 김명중 차장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표창을, (주)
중기부‧산자부 등 9개 부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 2022년까지 화장품 등 스마트 공장 설립 위한 시스템‧기술‧인력 구축 플랜 제시 현재 생산 시설을 스마트화 한 화장품 제조 기업은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제이준코스메틱, 연우 등 몇몇 곳에 불과하지만 정부의 지원과 주도하에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확대 열풍이 화장품 업계에도 불어올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는 지난 13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의 필승 전략인 스마트 공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중소기업 스마트화를 통한 제조업 혁신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조업 혁신을 핵심성장 전략으로 채택한 경남에서 진행해 제조업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이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 공장혁신 △ 산단혁신 △ 일터혁신을 통해 제조업 전반의 스마트 혁신을 추진,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제조업의 스마트화 추구를 골자로 한 이번 전략은 세부적으로 △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3만 곳 구축 △ 스마트 산업단지 10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국내 화장품 OEM·ODM 영역을 개척하고 인문학에 기반한 ‘인간·기술·가치·책임경영’을 기치로 지난 20여 년 간 한국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견인했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조세포탈범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지난 12일 국세청이 발표한 조세포탈범 명단에 포함된 윤 회장은 36억7천900만 원에 이르는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져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사안이 더더욱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것은 윤 회장은 국내 화장품 업계의 ‘어른’으로 존경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한국콜마를 창업, 단순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을 주문자 개발생산(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개념까지 확대함으로써 화장품 개발 기술 수준과 가치를 높이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했던 경영인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콜마를 경영하면서 국민훈장 동백장·다산경영인상·한국의 경영자상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수훈과 수상의 주인공이었으며, 역사와 문화, 윤리 등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지식으로 무장해 이미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 ‘기업가 문익점’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 못지않은 저작물까지 펴
새해 3월 30일 0시부터 영국은 ‘제 3국’ 전환…혼란 예방위한 준비해야 최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문제로 인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계 역시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이후 EU 화장품 관련 규정의 변화 방향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EU 역내 통상을 담당하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역내시장·산업·기업가정신·중소기업 총국(Directorate-General for Internal Market, Industry, Entrepreneurship and SMEs)은 영국의 EU 탈퇴와 관련, 화장품 부문 EU 규정에 대한 통지문을 공개했다. 이 통지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9일 유럽연합 탈퇴 의사를 통보한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 30일 00:00(CET-중앙유럽표준시)부터 유럽연합국이 아닌 제 3국이 되며 현재까지는 탈퇴 협정 비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존재한다는 관점에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은 탈퇴 승인 이후 고려해야 할 법적 영향을 미리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U 화장품 규정 ‘Regulation(EC) No.1223/2009-
최종 결과 발표는 시간 더 걸릴 듯…‘규제’보다는 ‘계도’위한 방안 모색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www.ftc.go.kr, 이하 공정위)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지는 제품 광고에 대해 위법성 여부 조사 방침을 밝힌 후 국내 1, 2위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포함한 모두 9곳의 화장품 기업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SNS를 통해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이용해 제품 홍보를 펼치는 SNS마케팅의 경우 대가를 받고 제품을 홍보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제품이나 광고비 등을 받고 SNS를 통해 홍보할 경우 해시태그 등을 이용해 대가 제공 사실을 밝혀야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가성 게시물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근거로 최근 KBS에서 보도한 내용에 대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관계자들은 “공정위의 조사를 받은 사실은 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거나 제재 여부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하면서 “SNS마케팅과 관련한 내용은 모든
보건복지부 2010년-2016년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평균 종사자 12.9명‧평균 매출 26억 원 가량‧해외 진출에 주력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최초로 실시, 창업과 고용 현황, 자금 조달‧재무 현황 등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추진된 이번 조사는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에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창업한 기업 가운데 휴‧폐업을 제외한 생존기업 4천144곳을 모집단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기능성화장품 분야는 399곳, 건강기능식품은 391곳 기업이었다.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 창업은 2010년부터 2016년 동안 총 4천144곳 기업이 새롭게 설립됐으며 기능성화장품은 399곳(9.6%), 건강기능식품 391곳(9.4%)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기업이 창업한 분야는 의료기기로 2천429곳(58.6%)이었다. 4천144곳 기업 가운데 개인창업은 94.8%, 법인창업은 3.1%였으며 전체 창업기업의 52.5%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매년 증가추세로 2010년 406곳에서 2016년 744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인천시 연우 스마트공장 도입…생산성↑ 불량률↓ 평가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10일 ㈜연우(대표 기중현)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를 확인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보급지원사업은 인천시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물류 등 생산 전체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지능형공장 설립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펌프형 용기, 튜브형 용기 등 전문 제조사 ㈜연우는 인천의 대표적인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으로 생산성 증가와 불량률 감소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매출 증대효과로 추가인력 수요가 발생했다고 시 측은 밝혔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시가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해 실무교육, 진단컨설팅, 구축비용지원 등 3단계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인천시 전체 공장의 약 10%인 1천 곳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기업의 매출증대로 고용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