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은 ‘한글 점자의 날’이다. 시각장애인용 점자가 탄생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권을 강화하고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뷰티업계는 제품에 점자 표기를 늘려가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제품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12년부터 전 제품 단상자에 점자 표기를 실시했다. 점자 표기를 위해 제품 용기 금형을 별도 개발했다. 2022년부터 제품 용기에도 점자를 표기하기 시작했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과 단상자에 점자를 표기했다. 2021년부터 샘플 파우치까지 점자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피부를 건강하게’를 기업 슬로건으로 삼았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점자 스티커를 무상 배포한다. 스킨‧로션‧샴푸‧린스 등 화장품‧생활용품 10종 정보를 점자로 나타냈다. 알파벳‧숫자를 양각 처리한 기호를 포함했다. 점자를 읽지 못하는 이들도 뜻을 파악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6월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용기에 점
피커스제주 전시회장=허강우 기자 ‘2023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2023 Jeju Natural Consmetics&Beauty Fair·이하 JNCF 2023)가 오늘(2일) 개막, 오는 4일(토)까지 피커스제주(제주시 아연로 444-1(오등동))에서 이어진다. (주)누리커뮤니케이션(대표 유영신)과 (사)제주화장품기업협회(회장 김미진)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올해 ‘JNCF 2023’은 오프라인의 경우 피커스제주에서 개막식을 열고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를 중심으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에는 (주)유앤아이제주·(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주)지엘지엔비·(주)제주우다·제주리베·제주테라·씨가드·(주)탐나모·그린죤·제주생물자원·송이산업·(주)더로터스·루나벨라·(주)제주인디·(주)수창·티엠씨와이드·모루농장·(주)디에이치유메디코스·아로마소벤오일 등 제주화장품기업협회 소속 회원사를 포함한 기업들이 참여 중이다. 지난달 30일 오픈한 온라인전시회( http://www.on-jejucosfair.co.kr )는 수출 상담을 위한 사전 매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전시회를 폐막한 이후에도 오는 15일(
'만지고, 바르고, 향기 맡고....' 뷰티매장이 오감만족 놀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뷰티 팝업스토어는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경험·발견·재미·모험이 가득한 공간은 소비자 발길을 모으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 호텔은 또 하나의 뷰티 체험공간이다. 억눌린 여행심리가 샴페인처럼 터지면서 세계 방방곡곡 호텔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호텔 객실은 브랜드 노출과 판매 통로로 떠올랐다. 이는 WGSN이 발표한 '뷰티 리테일 공간의 미래'에서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뷰티매장이 판매에서 체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별한 인사이트와 체험을 주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신한다는 말이다. 보고서는 2024년과 그 이후를 위한 매장 혁신 전략을 제안했다. 소비자에게 도파민을 선물하라 코로나19를 지나온 소비자는 즐거움을 갈망한다. 매장에서 제품이 아닌, 스릴과 모험을 즐기기를 원한다. WGSN이 인용한 한 설문에 따르면 사람들은 기쁨을 선사하거나(49%) 깜짝 놀라고 즐겁게 하는(45%)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두 배 높다. 신체활동을 유도하고 발견을 자극하는 매장 설계가 필요하다. 도파민 브라이트 컬러나 어린 시절을 연상시키는 색은 오감을 자극하고 활기를 불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의 두자릿수 감소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시현함으로써 연말까지 80억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www.kotie.go.kr )가 지난 1일자로 집계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7억6천5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8천900만 달러보다 금액에서 7천600만 달러, 성장률은 11.0%를 마크했다. 다만 올들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9월의 수출실적보다는 6천100만 달러가 줄어듦으로써 7.4%의 감소율을 보였다. 10월의 수출실적 7억6천500만 달러는 △ 9월 8억2천600만 달러 △ 3월 7억7천300만 달러 △ 5월 7억6천9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월별 수출실적으로는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로써 10월까지 화장품 누적 수출실적은 70억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67억2천200만 달러보다는 3억800만 달러, 4.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
올리브영이 명동에 외국인 특화 매장을 열고 한류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명동타운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외국인 구매 편의성과 상품 다양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매장을 잇는 ‘K뷰티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올리브영 명동타운은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약 3천 명이다. 매장 면적은 1,157m2에 이른다. 올리브영 국내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방문 고객의 약 90%가 외국인이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고품질 제품과 양질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올리브영을 세계에 알린단 각오다. 명동타운 내 안내 서비스를 영·중·일(英·中·日) 3개국어로 확대했다. 또 올리브영 명동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었다. 층별 안내 지도와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국어로 제공한다. 모든 제품의 전자라벨에 영어로 상품명을 표기했다. 매장 전면에 ‘K뷰티 나우존’을 마련했다. 유망한 K-뷰티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마스크팩‧선크림을 전면 배치했다.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월별 K-뷰티 상품도 소개한다. 글로벌
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이다. 비건은 엄격한 채식주의를 뜻한다. 식습관에서 시작한 비건은 화장품‧패션‧라이프스타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건과 가치소비 열풍이 맞물리며 비건 화장품도 급증했다. 비건 브랜드는 △ 동물 보호 △ 친환경 포장재 도입 △ 쓰레기 줍기 등 친환경 활동도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비건 생활 ‘쉽고 재밌게’ 비프로젝트는 ‘쉬운 비건’을 강조한다. 일상에서 비건 샴푸를 사용하는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고 권한다. 대표 제품 스테이 트리트먼트와 샴푸는 비건 헤어제품이다.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고 탄력있게 관리한다. 피치포포는 즐거운 비건 생활을 제안한다. 비건 화장품으로 피부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가꿀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제품에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비건 화장품 제조시설에서 화장품을 생산한다. 특허 양배추 추출물 68%를 담은 ‘캐비지 수퍼 카밍9 앰플’이 인기다. 비건 놀이터 '비니티 아지트' 비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비니티는 11월 5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비니티 아지트'는 서울 성수동 프로젝트렌트 3·6호점에 마련했다. 이곳에선 비건·친환경 제품을 소개한다. '즐거운 비건' '지속가능한 비건'을 위한 콘
지난 2021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까지의 우리나라 화장품 대미 수출은 1억2천380만 달러·29.9% 증가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는 9천320만 달러·21.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자료 기준> 이같은 화장품 대미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미국 측의 한국산 화장품 통관거부 사례는 165건이나 발생, 호주의 62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통관거부를 당함으로써 연말 발효를 앞두고 있는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이하 MoCRA) 대비책 역시 시급한 상황임을 적시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과 CIRS코리아(대표 임항식)가 공동 주최한 ‘2023년 미국·중국의 화장품 시장 현황과 규제 변화 대응 세미나’(10월 31일 트레이드센터 대회의실)에서 EC21R&C 양세환 책임연구원은 미국 화장품 시장 분석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는 동시에 △ 한국 화장품 대미 수출 증가 요인 △ 미국 화장품 시장 이슈 △ 미국 소비자의 한국 화장품 소비 특징 등의 내용을 짚었다. 미국 화장품 시장 규모·연간 1인당 소비액 양세환 책임연구원의
(주)아모레퍼시픽이 (주)코스알엑스(COSRX)의 지분을 93.2%까지 확보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지분 인수로 (주)코스알엑스는 아모레퍼시픽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다.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김승환)은 오늘(31일) 공시를 통해 (주)코스알엑스(대표이사 전상훈)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 28만8천주를 7천55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9월 (주)코스알엑스의 지분 38.4%를 인수했다. 당시 (주)코스알엘스의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콜옵션)을 부여받았고 이번에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 이로써 (주)아모레퍼시픽은 (주)코스알엑스의 지분 93.2%를 보유하게 됐다. 코스알엑스는 어떤 회사? 지난 2013년 설립한 (주)코스알엑스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를 표방한다. △ 스네일 라인 △ THE RX 라인을 중심으로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스킨케어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2천4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만 1천902
‘알파세대‧스몰브랜드‧히스패닉’. 2024년 뷰티시장에서 기억할 점 세가지다. 알파세대가 소비 파편화를 주도한다. 대중이 지고 스몰브랜드가 뜬다. 히스패닉이 막강한 소비층으로 부상한다. ‘스페인어+틱톡’ 조합은 미국‧중남미 시장 열쇠다. 이는 메저커머스(대표 천계성‧손정욱)가 10월 2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더 라이징 : 글로벌로 떠오르는 스몰 브랜드’ 세미나에서 나온 전략이다. 뷰티 플랫폼‧펀딩‧컨설팅‧증권업계 전문가가 내년 뷰티시장을 전망하고 K-뷰티의 해외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대중의 종말, 모래알 소비’.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대중시장이 사라진다. 시장이 잘게 쪼개진다. 콘텐츠·유통·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제품에 영향을 미친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지 않는다. 점점 더 제품을 팔기 힘든 시대가 다가온다. 브랜드는 증가하고 히트주기는 짧아진다. 소비와 제품의 파편화를 주도하는 소비층은 잘파세대(Z세대+α : 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다. 자기 중시 세대는 좋아하는 것이 다 다르다. 이는 알고리즘에 의해 심화된다. 잘파세대는 콘텐츠와 제품에 참여하고 주도한다. 2024년은 ‘모두가 돈이 없다’. 내수소비
인천공항 면세점 중소·중견 사업자로 선정된 (주)시티플러스(대표 안혜진)가 대기업·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K-뷰티 브랜드를 찾는다. 내년 1월 중 오픈을 목표로 인천공항 DF9 구역에 70㎡(21평) 규모로 구성하는 시티플러스의 매장은 ‘부티크 코스메틱’(Boutique Cosmetic)을 콘셉트로 잡았다. 면세점에서 쉽게 눈에 띄는 브랜드가 아닌, 새롭고 신선하며 재미있고 스타일리시한, 그리고 무엇보다 대기업·글로벌 브랜드와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K-뷰티 인디 브랜드로 매장을 구성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이를 위해 (주)시티플러스는 지난 2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오전·오후 두 차례 입점 설명회를 통해 50여 브랜드와 만났다. (주)시티플러스는 지난 4월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 매장 오픈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오픈을 계획하고 브랜드 유치에 나섰다. 설명회 인사말을 통해 안혜진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면세점 임대료 산정 방식을 기존 정액제에서 ‘이용객 연동제’로 변경했다. 이는 이전보다 수익성 확보가 유리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티플러스가 지향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면세사
EU 국가 수출의 첫 단계라고 할 CPNP 등록을 위시해 미국·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본 서류작업 시스템에 새로운 프로세스 구축이 구체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EU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기존 CPNP 등록의 경우 ‘브랜드사-제조사-등록(RP) 대행사’ 등 세 당사자들이 최소 4단계 이상의 업무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복잡한 구조에 놓여 있음으로 인해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즉 ① 브랜드 기업 → 등록(RP) 대행사 업무 요청 ② 등록(RP) 대행사 → 브랜드 기업에 기본 서류 취합양식과 내용 전달 ③ 브랜드 기업 → 제조사에 ②항과 동일한 내용 요청 ④ 제조사 → 브랜드 기업에 해당 서류 제출 ⑤ 브랜드 기업 → 등록(RP) 대행사에 해당 서류 전달 등의 과정이 예외없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업무 프로세스를 2단계 수준까지 축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등록업무의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시작한 것. 이는 브랜드 기업과 제조사와의 기본 소통을 전제로 하고 이외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제조사와 등록(RP) 대행사가 긴밀하게 전개함으로써 가능하다는 의미다. <코스모닝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컨퍼런스룸=허강우 기자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 오늘(26일)과 내일(27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2023 NC WAVE-지리산과 과학, 소통의 여정’이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컨퍼런스홀에서 막을 올렸다. 매년 10월, 지리산에 자생하는 생물자원 탐구를 통해 화장품 원료산업화를 추구하고 해당 지역 천연물을 활용한 소재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 세미나를 중심으로 사진전, 네트워킹 등의 행사를 병행하면서 행사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며 지속 개최해 왔다. 올해에도 △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 사진전(10월 26일~27일·남원코스메틱비즈센터 전시장) △ 남원바이오소재원료 기술 세미나(10월 26일·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컨퍼런스룸) △ 지리산, 아름다운 공감 네트워킹(10월 27일·지리산 일대) 등의 콘텐츠를 기획,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활용한 연구개발 성과와 가능성, 사업화 등에 대한 전체 내용을 공유한다. 개막 인사를 통해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유병완 실장은 “산·들·하늘 등 자연 만을 가진 지역에 위치한 작은 기관이지만 큰 뜻을 품고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제는 그 의지와 계획이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가능성을 발견하고 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