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 R&D를 멈추지 않았고, 소비자가 진정성을 믿어준 결과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의 핵심 기술은 갈변과 코팅이다. 소비자 만족도를 1순위로 삼고 모든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엔 반드시 유럽까지 진출하겠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가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로 새 비전을 선포했다. 오늘(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다모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1세대 샴푸가 갈변에 초점을 맞췄다면, 2세대 제품은 갈변+코팅으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10가지 유효성분을 모발에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접목한 블랙 샴푸가 유럽 CPNP 등록과 독일 더마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세대 새치샴푸의 경우 THB 성분 이슈로 유럽시장 진출이 막힌 바 있다. 신기술과 신성분을 강화한 블랙 샴푸로 유럽을 다시 두드릴 전략이다. 배형진 대표는 “모다모다는 세상에 없던 갈변 샴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과일의 갈변 현상을 일으키는 폴리페놀의 자연 항산화 원리를 이용해서다. 2세대 샴푸는 새로운 폴리페놀 성분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이 강세다. 올리브영이 해시태그된 숏폼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며 기초화장품 수요가 증가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올리브영은 K-뷰티 명소로 꼽힌다. 올리브영에 입점한 스킨케어 제품은 고품질로 인식해 ‘믿쓰템’(믿고 쓰는 아이템)으로 여긴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분과 효능을 중시하는 스킨케어 분야에서 한국산을 찾는 베트남 소비자가 늘었다.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가 K-뷰티를 선호하는 이유 1위는 ‘우수한 효과와 품질’(54.6%)이다. 베트남 화장품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뷰티 브랜드는 코스알엑스‧썸바이미‧토리든‧달바 등으로 집계됐다. 쇼피코리아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토리든과 달바의 주문 건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 28배, 20배에 뛰었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한국 제품의 소비를 이끄는 지역은 하노이와 호치민이다. 두 대도시에서 유행이 시작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한류 영향을 많이 받는 20대 초반~30대 중반의 젊은 여성들이 주요 고객층으로 조사됐다. 쇼피코리아가 ‘9.9 슈퍼 쇼핑데이’ 매출에서도 K-뷰티가 강세를 보였다. 동남아
화장품 배합금지성분에 23종에 대한 분석법 가이드라인 개정과 함께 이를 영문판으로 제작해 오늘(25일)부터 배포를 시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화장품 업계와 관련 시험‧검사기관에 화장품 품질관리 시험법을 안내함으로써 국내 화장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수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화장품 중 배합금지성분 분석법 가이드라인’(이하 배합금지성분 가이드라인)과 ‘화장품 분석법 영문자료집’을 새롭게 정비했다. 현행 화장품법은 제 8조에서 화장품의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배합금지성분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배합금지성분 가이드라인에서는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류 성분 수가 3종에서 7종으로 늘어나고 아트라놀·클로로아트라놀의 분석 시간을 단축하는 등 배합금지 성분 23종에 대한 최신 분석법을 제시했다. 함께 발간한 화장품 분석법 영문자료집은 △ 화장품 사용 한도를 정해 관리하는 소듐라우로일사코시네이트(보존제) 등 30종에 대한 물질 정보 △ 국내 보존제 사용기준 △ 시험방법(전처리법·크로마토그램·계산식) 등의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 국내 화장품 품질의 우수성을 해외 규제기관·수입 업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 중국 화장품 수출 감소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대상국 상위 19국가의 수출증가세가 이를 커버함과 동시에 나머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국 다변화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관세청 화장품 수출실적을 기반으로 집계한 올해 3분기 누적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에 의하면 이 기간동안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62억6천401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60억7천270만 달러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발표하는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중국 점유율·절대 금액 급격한 하락세…상위권 9국가 증가세로 상쇄 증가율은 3.2%에 불과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의미있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즉 올해 3분기까지 대 중국 수출은 21억3천만 달러로 절대 금액에서는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점유율 역시 34.0%에 이르지만 전년 동기 대비 23.8%가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상위 10위권에 포진한 국가들 중 △ 일본(2.1% 성장) △ 대만(7.4% 성장) △ 싱가포르(6.8% 성장) △ 말레이시아(1.0% 성장)을 제외한 나
‘아침에는 보호(Protect), 밤에는 회복(Recover)’. 최근 중국 기초화장품 시장을 움직이는 키워드다. 중국 소비자들이 아침에는 열노화‧광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을, 밤에는 주름‧탄력을 개선하는 제품을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P 저녁R’이 ‘아침C 저녁A’ 트렌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아침C 저녁A는 아침에 비타민C, 저녁에 비타민A를 바르는 스킨케어를 말한다. 2020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화장품을 넘어 식음료 열풍으로 번진 바 있다. 중국 소비자의 스킨케어 루틴이 ‘아침P 저녁R’로 변화하며 관련 제품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매리스그룹코리아가 19일 서울 구로동 마리오타워에서 ‘중국 화장품 유행 성분과 트렌드 분석’을 열고 ‘아침P 저녁R’ 사례를 발표했다. 김선화 매리스그룹코리아 차장은 ‘아침P 저녁R’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성분으로 ‘니코틴아마이드모노뉴클레오타이드’를 꼽았다.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icotinamide Mononucleotide, 이하 NMN)은 중국‧미국‧EU 등에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유행하는 성분이다. 주름개선과 미백 효능이 특정 기능성 성분 대비 최대
지난 2분기 화장품을 포함한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제조업 종사자 수는 모두 104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가 늘어났지만 화장품 산업은 이 중 가장 낮은 2.6%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 전체 증가율 3.0%보다 0.4% 포인트가 낮은 수치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 최근 집계 발표한 ‘보건산업 고용 동향’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2분기의 화장품 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3만7천 명이었다. 이는 보건제조업 가운데 가장 낮았고 전체 제조업 증가율보다도 낮은 수치였지만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최근 3년간 종사자 증가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여기에는 전체 화장품 산업 종사자 중 44.3%를 차지하고 있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기간동안 보건산업 전체 신규 일자리는 1만1천372개가 창출됐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무려 88.5%를 차지하는 1만60개의 창출이 이뤄져 타 산업을 압도했으며 화장품의 경우 △ 제약 511개 △
우리나라 화장품·뷰티 산업의 무대가 EU 지역을 포함한 전통 화장품·뷰티 강국까지 크게 넓어진다.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회장 윤주택·이하 IBITA)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이벤트홀에서 프랑스 코스메틱밸리와 한국 대표 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 코스메틱밸리 회장 △ 크리스토퍼 마손 (Christophe MASSON) 코스메틱벨리 GCC회장 △ 프랭키(Franckie) 코스메틱360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업무협약은 한국 화장품·뷰티 산업의 EU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 활성화와 함께 국제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목적으로 IBITA가 한국 대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한 프랑스 코스메틱밸리는 세계 최초로 화장품·뷰티 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다. △ 겔랑·이브생로랑 등 100여 곳에 이르는 프랑스 화장품 기업 △ 시세이도(일본) △ 아모레퍼시픽 유럽(대한민국) 등을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향수·화장품·뷰티 산업의 비즈니스 지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를 포함해 장기 차원의 국제 프로젝트 등도 지
국내 최대 OEM·ODM 기업 한국콜마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 자원관리) 시스템 프로그램 교체와 용기(부자재) 공급 차질에 따른 후유증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콜마 측의 이러한 문제로 제품을 공급받아야 할 브랜드 기업들이 국내 영업은 물론 해외 수출에까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최악의 경우 제조사 변경·교체를 포함, 그 동안의 손해에 대한 보상 요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8월 중순부터 생산시스템 등 ERP프로그램 교체 적용 코스모닝 취재에 의하면 한국콜마는 올해 8월 중순부터 생산시스템의 변경과 함께 ERP 시스템 프로그램을 기존 오라클에서 SAP로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실무자들의 업무 실행에서 적응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결과로 제품 생산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 여기에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이어진 소위 ‘튜브 대란’까지 겹치자 물량 공급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콜마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A기업의 경우 지난 8월부터 월 평균 3억 원에서 5억 원대에 이르는 물량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화장품협회·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국내 화장품 산업 관련 정부 담당부처·관계 기관이 중국 식품약품검정연구원(NIFDC·이하 중국식약검정원)과 두 나라 간 화장품 산업 현안에 대한 논의와 세미나를 갖고 각 국의 제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교류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중국식약검정원(NIFDC·National Institute for Food and Drug Control)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 산하기관으로 화장품 등의 허가·심사 업무를 전담한다. 중국식약검정원의 이번 방문과 교류는 지난 5월 우리나라 식약처와 중국 NMPA 간 국장급 양자 협력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진 사안이다. 당시 양 측은 △ 국내 발행 전자 판매증명서 중국 허가·등록 시 인정 △ 시험·평가 분야 기술협력 추진 △ 국장급 협력회의 정례화 △ 공동 관심 의제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의 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 방문 첫 날이었던 17일(화)에는 대한화장품협회 방문을 포함, 특수화장품 허가 서류 심사요점과 주의사항,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주 발견되는 문제에 대한 세미
“오빠가 변했다.” ‘립스틱 오빠’ 리자치(李佳琦)를 두고 중국 소비자들의 서운함이 커지고 있다. 쇼호스트 리자치가 9월 9일 연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막말을 던지며 소비자들과 말싸움을 벌여서다. 이번 사태는 화시즈 아이라이너 환불과 보상으로 이어졌다. 해당 제품에 대한 허위‧과대광고 논란도 불거졌다. 중국서 화장품의 ‘적법한 판매’에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1화시폐=79위안’ 패러디 영상 봇물 매리스그룹코리아는 오늘(19일) 서울 구로동 마리오타워에서 ‘중국 화장품 법규로 본 트렌드+원료 동향 세미나’를 열었다. 김선화 매리스그룹코리아 차장은 리자치 사태와 중국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리자치-화시즈-화시폐로 연결되는 사건 추이를 분석하고, 중국 소비자 반응을 생생히 소개했다. 리자치는 화시즈 아이라이너 방송에서 부적절한 말과 태도로 물의를 일으켰다. 아이라이너 79위안(한화 1만4천 원)이 비싸다는 일부 소비자 반응에 “뭐가 비싸냐” “국산 브랜드도 힘들다” “때론 자기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수년 동안 월급이 올랐는지, 일은 열심히 했는지 되돌아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리자치가 초심을 잃었다며 분
지난달 9일에 있었던 ‘유럽 수출, EU 화장품 규정 이상의 고려사항’ 웨비나에 이어 내달 6일(월)에는 ‘유럽 수출을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주제로 잡은 웨비나가 열린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그 동안 화장품협회에서 진행한 교육 등에서 자주 거론한 유럽 수출과 유럽 화장품 제도 관련한 질문을 모아 답변하는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강의가 끝난 후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충분히 가질 예정”이라고 이번 웨비나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날 다룰 주요 내용은 △ CPNP·PIF·화장품 성분 규제 관련 최근 변화(마이크로플라스틱 등) △ 향료 알러젠 의무 표기 확대 △ 나노 물질에 대한 규제 △ 안전성 평가에 있어 일반적 접근방식 도입(GRA) △ EPR △ 패키징 규제(PPWR: 포장·포장재 폐기물 규정) 등이다. 웨비나 강의는 블룸 레규레토리(Bloom Regulatory Ltd) 올리비아 산토니(Olivia Santoni) 대표와 아만다 아이솜(Amanda Isom) 이사가 맡아 진행한다. 올리비아 산토니 대표는 △ Afssaps(프랑스 건강제품 위생안전청) △ FEBEA(프랑스 화장품협회) △ CTPA(영국 화장품협
오송화장품엑스포 현장에서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무대를 옮겨 어제(17일) 막을 올린 ‘2023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오송화장품엑스포)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일원 3만㎡ 규모의 야외 특설공간에서 오는 21일(토)까지 이어진다. ‘세계 속의 K-뷰티, 오송에서 만나다’를 올해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오송화장품엑스포 개막식에는 △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주무부처 관계자를 포함,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개최)을 이어온 행사의 개막을 축하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충북 소재 화장품 기업과 산업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의 21%를 차지하는 등 그 가치를 발하고 있고 오송화장품엑스포는 화장품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기업·연구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갖춘 충북도가 K-뷰티 글로벌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기린화장품·에이치피앤씨 등 모두 135곳의 기업들이 참가해 기업관을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