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빅4 면세업체는 지난해 일제히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미운 오리로 추락한 모습이다. 국내 면세업계에선 고환율과 방한객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매출 하락이 지속됐다. 외국인들은 면세점 대신 다이소나 올리브영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량구매 대신 소량의 체험형 쇼핑을 선호하는 등 소비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면세업계는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중국인 보따리상 수수료와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부담은 악재로 작용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3조2819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손실은 697억 원으로 4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매출 2060억 원, 영업손익 359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매출은 9721억 원으로 2.6% 줄고, 영업손실 288억 원을 냈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이달 말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922억 원이다. 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돼 연간 천억대의 손실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에 면세점 빅4의 2024년 영업손실은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中 관광객 “면세점 대신 다이소‧올리브영” ◇ 면세
힐어스가 면세점 문을 세차게 두드리고 있다. 힐어스(Heal us)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다. 올해 2월 ‘숨 쉬는 아름다움’(Breathing Beauty)을 슬로건 삼아 탄생했다. 피부를 자연스럽게 숨쉬는 상태로 유지하는 제품을 선보인다. 힐어스는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면세점 6곳에 입점했다.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T1‧T2점,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T1‧T2점이다. 아울러 시내면세점 4곳에도 진출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부산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명동본점이다. 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힐어스가 면세점에 선보이는 품목은 ‘숨결 글로우’ 세가지다. △ 숨결 쿠션 글로우 △ 숨결 파운데이션 글로우 △ 숨결 컨실러 팔레트 등이다. 대표 제품인 ‘숨결 쿠션 글로우’는 구독자 6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디어제리와 개발했다. 2월 큐텐재팬 ‘프리메가와리’ 첫 날 실시간 뷰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통기성 증가 시험을 실시해 피부 답답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면세점협회(회장 이재실)가 26일부터 6월 7일까지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개최한다.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Korea Duty-Free FESTA 2024)는 서울‧인천(공항)‧부산‧제주 등 전국 면세점 14곳과 보세판매장(면세점) 27곳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전국 관광명소와 면세점 위치를 담은 면세쇼핑지도를 제공한다. 소비자에게 알차고 다양한 면세점 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실 한국면세점협회장은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가 침체된 면세산업을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세점이 국내외 여행객에게 대표 쇼핑지로 인식되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이 오늘(1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에 화장품·향수 매장을 열었다. 신라면세점 뷰티매장에는 화장품·향수 브랜드 93개가 입점했다.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감각적인 브랜드를 선별했다. 특히 이 매장은 니치향수를 전면에 배치했다. 바이레도·르라보·펜할리곤스·라티잔퍼퓨머 등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화장품 브랜드는 에스티로더·논픽션·탬버린즈·시슬리·로레알파리 등을 소개한다. 논픽션·펜할리곤스·라티잔·시슬리 등은 신라면세점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라티잔 퍼뮤머는 아시아 최초로 신라면세점에 입점했다. 자연의 생생한 향을 직관적으로 전하는 향수 브랜드다. 탬버린즈도 면세점 진출은 처음이다. 여행세트를 신라면세점에 단독 출시한다. 에스티로더는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인 ‘리-뉴트리브 럭셔리 서비스 상담바’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경영해왔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인천공항 DF1(화장품·향수)·3(술·담배) 구역의 면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중국 큰손 잡기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6일 중국 여행사 대표단 약 130명을 명동본점에 초청했다. 앞서 5일에는 중국어 가이드 2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중국 여행사 대표단은 산둥성 연타이항에서 ‘상쉐이란’ 여객선에 탑승해 5일 인천항에 기항했다. 대표단은 중국여행업협회와 해협국제여행사를 비롯해 100여 개의 에이전트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포시즌관광 여행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팸 투어 그룹이다. 중국 여행사 대표단은 3일 동안 인천 강화도와 서울 시내, 파주 임진각 등을 사전 답사했다. 6일 오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해 매장과 편의시설을 둘러봤다. 다양한 면세품 쇼핑도 즐겼다. 두시엔중(杜宪忠) 중국여행업협회장은 여행사 대표단과 함께 롯데면세점을 찾았다. 두시엔중 회장은 “중국 관광업계는 한국 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여행객 모집에 돌입했다. 한국은 쇼핑 인프라를 잘 갖췄다. 맛집과 볼거리도 풍부해 중국서 인기있는 여행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어 가이드 설명회에서는 유커 대상 면세점 쇼핑 혜택을 소개했다. LG생활건강 후‧프레시안 브랜드 설명도 진행했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중국은 황금연휴를 앞두고
한국면세점협회(회장 유신열)가 30일(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내 면세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 송객수수료 정상화 추진 방안(주성준 변호사) △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면세점 규제개선 방향(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 등을 발표한다. 종합 토론에는 △ 김정욱 한국개발연구원 소장 △ 김재호 인하공전 교수 △ 김영민 기획재정부 관세제도과 과장 △ 김우철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 과장 △ 홍지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기반과 과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도한 송객수수료 문제와 매출액 기반 특허수수료 부과 체계에 대한 해결책을 다룰 예정이다.
롯데면세점(대표 김주남)이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조르지아 아르마니 뷰티 클래스를 진행했다. 서울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최상위 고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레마 네라 울트라 프리미엄 스킨케어와 프리베 오뜨 꾸띄르 향수 등을 소개했다. 신제품인 크레마 네라 퍼밍 메타 아이 트리트먼트의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손 마사지를 포함한 1:1 뷰티 컨설팅을 제공했다. 뷰티 클래스 참여 후 아르마니 뷰티 부티크에서 제품 구매 시 특별 사은품을 증정했다. 롯데면세점은 VIP 고객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뷰티 클래스와 유료 멤버십 등을 통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 달 30일 ‘영 트래블클럽 멤버십’을 선보였다. 20~30대 소비자를 위한 멤버십에 선착순 2백명을 모집했다. 멤버십 회원에게 VIP 혜택 경험기회를 줘 충성도를 높일 전략이다. 롯데면세점 최상위 고객 가운데 중 2030층 비율은 2022년 20.5%에서 2023년 27.3%로 늘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VIP 고객군을 확대하고 다양한 쇼핑 혜택과 서비스를 줄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와 손잡고 다채로운 뷰티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뷰티 ‘인디’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국-일본,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새로운 화장품 채널로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주)지유아이엔씨·(주)디홀릭커머스가 한국 내 전진기지이자 오프라인 1호 매장 ‘크리마레’(CREÈMARE)를 오픈하고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동대문 두타 4층에 실평수 30평의 복합매장으로 문을 연 한국 1호 크리마레 매장은 (주)지유아이엔씨·(주)디홀릭커머스가 전개하고 있는 크리마레&글로벌 플랫폼 구축 공동 프로젝트 개발의 첫 결과이자 앞으로 전개할 사업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크리마레 두타 매장은 일본 큐텐의 인기상품을 취급하는 토털 숍(건강기능식품 포함) 개념과 9곳에 이르는 뷰티편집숍 크리마레 콘셉트를 결합한 한국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뷰티 콘셉트를 보다 확장해 ‘글로벌 K-브랜드 토털숍’을 표방한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김민성 (주)지유아이엔씨 대표의 설명이다. 크리마레 한국 매장 오픈을 동대문 (패션)상권 내 두타로 결정한 데도 명확한 근거가 있다. 우선 동대문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과 일반 관광객의 집결이 가장 활발하다는 검증이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서울)의 관광
K-뷰티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화장품 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면세점·일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까지 한 번에 입점할 수 있는 서비스가 탄생했다.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매출 1천500억 원대의 기록을 세우며 안정감을 확보한 시장 진입에 성공한 (주)디홀릭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를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전문기업 (주)지유아이엔씨가 일본 수출에 눈을 돌리고 있는 화장품·뷰티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지유아이엔씨와 (주)디홀릭커머스는 지난 23일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크리마레 총판계약·글로벌 플랫폼 구축 공동프로젝트 개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관련해 김민성 (주)지유아이엔씨 대표는 “다수의 화장품·뷰티 브랜드 마케팅을 대행하면서 각 회사 대표와 실무진들이 가장 고민하고 기대하는 부분은 해외시장 진출이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지유아이엔씨가 가지고 있는 △ 국내 면세점과 오프라인 매장 입점 △ 온라인 라이브커머스와 현지바이럴 등 국내 시장에서의 마케팅 한계를 뛰어넘어 국내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직접
신라면세점이 1일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유료 멤버십을 선보였다. 멤버십 명칭은 ‘신라 앤 아모레퍼시픽’이며, 100명 한정 회원을 모집한다. 가입비 80만원에 신라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100만원 상당의 신라면세점 포인트와 골드 멤버십 등급을 부여한다. 아울러 84만원 상당의 신라면세점 S리워즈를 70만 포인트를 준다. 18만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 전용 포인트(15만 포인트)와 설화수 에센셜 스타터 세트 8종을 증정한다. 제품 15% 할인과 우대 적립 3%를 적용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구매 시 자음생키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신라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300달러 이상 사면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티켓 2매를 증정한다. 대상 브랜드는 설화수 헤라 라네즈 아이오페 프리메라 마몽드 6개다. 유료 멤버십 가입은 신라인터넷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 안내 데스크에서 신청 가능하다. 포인트와 멤버십 등급은 신라면세점 가입 계정으로 익일 자동으로 반영된다. 가입선물과 멤버십 카드는 신라면세점 서울점 안내데스크에서 제공한다. 멤버십 기간은 12월 31일까지 총 11개월이다. 신라면세점은
롯데면세점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호주 멜버른공항에 이어 제주공항 사업권까지 연달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관세청은 27일 제1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을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뽑았다. 롯데면세점은 특허심사위원회와 시설관리권자 평가점수에서 1천 점 만점에 총 943.23점을 기록했다. △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 △ 운영인의 경영 능력 △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활동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3월 1일부터 최대 10년 동안 제주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 있는 제주공항점을 운영한다. 매장 면적은 총 544.79㎡(165평)으로 화장품‧향수‧주류‧패션잡화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이 회사는 인천공항‧김포‧김해‧제주 등 국제공항 4곳에서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거듭났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제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제주도내 면세시장은 2017년 사드(THAAD) 배치 후 연동에 있는 시내면세점과 중국 대리구매상이 주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선 항공편이 회복되고 단체관광객이 제주를 찾기 시작하면 공항면세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 시내점과 연계
해외 관광객이 돌아왔다.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단체 관광단이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했다. 한국은 주변 국가에 비해 높은 방역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K-컬쳐가 여전히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어서다. 8일(수)부터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편수와 비행시간 규제도 해제된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7일 간 격리 의무도 사라진다. 항공 정상화 정책과 함께 올 하반기 단체 관광객을 모객하기 위해 면세점 업계의 물밑 경쟁도 뜨거워졌다. 오늘(7일) 말레이시아 화장품기업 임직원 150여 명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찾는다. 4일 입국한 이들은 전주한옥마을 임실치즈마을 등을 둘러봤다. 오늘 롯데면세점에서 쇼핑한 뒤 한강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8일 출국한다. 롯데면세점 측은 “백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단체 관광객 3백여명도 추가 방문할 계획이다. 다시 돌아올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 3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태국인 단체 관광객 170여 명이 6일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했다. 이들은 설화수‧후 등 동남아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