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상권 현장 분석…뷰티매장 총 78곳 포진 “외국인 어서와요” 올리브영 vs “우리도 질 수 없다” 뷰티 편집매장. 대한민국 쇼핑 1번지 명동. 서울 명동상권이 올리브영과 화장품 편집매장 양강구도로 접어들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특화매장으로 거듭나며 고객을 끌어 모으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맞서 다양한 브랜드를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편집매장 수가 급증했다. 중저가 원브랜드숍의 다점포 시대가 지고, 뷰티 매장의 대형화‧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특화매장 ‘올리브영’ vs 초특가 할인 편집매장 코스모닝이 12월 18일 현재 조사한 명동상권 내 화장품 매장은 모두 78곳으로 나타났다.(명동 로드숍 기준, 대형상가‧지하상가 매장 제외/올리브영 6곳 명동점‧명동타운점‧명동타임워크점‧명동중앙점‧명동역점‧명동대로점 포함) 명동상권에서 가장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매장은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11월 명동타운점을 외국인 특화매장으로 변신시켰다. 방문 고객의 90%를 차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다. 1층 매장 전면에 K-뷰티나우‧올리브영픽‧글로벌핫이슈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대규모 텍스 리펀드 공간을 마련해 외국
유동인구가 넘치는 관광‧쇼핑의 중심지. 전국 공시지가 1위부터 10위를 차지하는 금싸라기 땅이 모여 있는 곳. 명동이다. 명동상권이 요동치고 있다. 해외 관광객 유입률 1위를 기록하는 명동은 K뷰티의 격전지로 꼽힌다. 화장품 브랜드가 앞다퉈 매장을 내는 이유다. 브랜드숍을 비롯해 복합 편집매장 120여 곳이 명동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1990년대 전문점 시대에 이어 2000년대 브랜드숍 열풍이 휩쓸고 간 명동은 최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다시 한 번 굴기를 준비하고 있다. 원 브랜드숍의 침체 속에 체험형 플래그십스토어와 대형 편집매장이 속속 들어서며 새 판이 조성되는 상황. 국내외 젊은 소비자 층의 구매 패턴을 반영한 화장품 매장의 변화가 가속화하며 명동의 지형도를 바꿔놓을 움직임이다. 아모레 계열 브랜드숍 점유율 1위… 프리티 스킨‧올 마스크 스토리 두각 명동상권 내 매장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숍은 이니스프리로 꼽혔다. 모두 8곳의 매장을 운영한다. 이어 △ 아리따움(7) △ 프리티 스킨(7) △ 에뛰드하우스(6) △ 더샘(6) △ 클럽 클리오(6) △ 토니모리(6) △ 홀리카홀리카(6) △ 네이처리퍼블릭(5) △미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