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 제 1신> 코스모프로프아시아 '화려한' 개막, 그러나…
홍콩 HKCEC에서 허강우 기자 올 한 해를 마감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전시회 ‘코스모프로프아시아 인 홍콩 2019’가 오늘(1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3월 31일 첫 시위 이후 7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소위 ‘홍콩 시위’의 여파를 피해 가기엔 주최 측의 노력도, 주빈국 한국의 코트라와 화장품협회, 그리고 참가기업의 열정도, 적어도 개막첫날 현재까지는 '역부족'이란 말 이외에는 적확한 단어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홍콩컨벤션&엑시비션센터(이하 HKCEC)와 아시아월드엑스포(이하 AWE·코스모팩아시아·12일 개막)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전 세계 48국가와 지역에서 2천955곳의 화장품·뷰티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원 페어, 투 베뉴즈’ 형태를 채택하고 있는 코스모프로프의 기본 방향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변화가 없으나 특정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연일 계속되는 게릴라성 시위로 인해 예년에 비해 최소 20% 수준의 참관객·바이어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팩아시아 개막일이자 코스모프로프아시아 홍콩의 개막 전날인 12일에도 홍콩섬 전역에서 오전 6시부터 시위와 파업이 이어졌고 시위대와 경찰 측의 마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