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숨37°·오휘 등 럭셔리 고가라인이 성장세 주도

(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지난 2분기 동안 △ 매출 1조6천526억 원 △ 영업이익 2천673억 원 △ 경상이익 2천545억 원 △ 당기순이익 1천874억 원을 달성,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1%·15.1%·15.7%·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로 확대 적용하면 △ 매출 3조3천118억 원 △ 영업이익 5천509억 원 △ 경상이익 5천215억 원 △ 당기순이익 3천838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 8.7% △ 12.0% △ 12.1% △ 10.1% 증가를 시현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9천534억 원, 영업이익은 1천94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3.2%, 30.1%의 높은 성장세를 구가했다. 또 상반기 매출은 1조 9천11억 원, 영업이익은 4천6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7.4%, 24.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 화장품의 면세점 매출은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70%의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는 높아지는 고급 화장품 수요와 함께 숨37°, 오휘 등 당사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고가라인을 내세운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87%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 부문의 해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1조 원 매출 달성 기간을 단축해 온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이미 7월에 매출 1조 원을 돌파,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숨37°과 오휘 브랜드 역시 고가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구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 동안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58%, 영업이익의 73%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2분기의 52%, 65%보다 각각 6%포인트, 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한편 화장품 부문과 달리 생활용품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3천372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27.9% 감소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단기 외형성장보다는 중장기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재고 축소와 SKU 합리화 등 사업 건전화 작업을 지속했다”고 밝히면서 “그렇지만 생활용품 부문의 해외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생활용품 매출 내 비중이 18%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부문의 상반기 매출 역시 7천319억 원, 영업이익 69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 25.4% 감소했다.
이밖에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 3천620억 원, 영업이익 4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LG생활건강 2018년 2분기 경영실적 요약 <단위: 억원·%>
구 분 | 2018년
2분기 | 2017년
2분기 | 증감률 | 2018년 상반기 | 2017년
상반기 | 증감률 |
매 출 | 16,526 | 14,881 | 11.1 | 33,118 | 30,468 | 8.7 |
영업이익 | 2,673 | 2,322 | 15.1 | 5,509 | 4,921 | 12.0 |
경상이익 | 2,545 | 2,200 | 15.7 | 5,215 | 4,653 | 12.1 |
당기순이익 | 1,874 | 1,682 | 11.4 | 3,838 | 3,486 | 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