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매장 안전 수칙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마스크 상시 착용과 손 소독제 비치 등의 내용을 담은 ‘매장 내 안전 수칙’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장 직원과 고객이 실천할 수 있는 위생 지침을 수립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정했다. 전국 매장에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문을 고지했다. 매장 방문 고객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있도록 20분 간격으로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매장 내 손 소독제도 늘렸다. 고객이 결제 시 계산대 앞에 놓인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권유한다. 필요한 경우 결제 직원이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도록 했다.
교차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매장에 색조 테스터지와 컬러칩도 마련했다. 피부에 발색하지 않아도 색조 화장품의 컬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의 위생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과 고객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쏟겠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로 격상되기 전 전국 매장에 손 소독제를 뒀다. 매장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1월 말부터 고객 접촉이 많은 곳에 하루 9회 소독 작업을 펼쳤다. 2월 서울 지역 주요 상권과 대구 경북 지역 45개점에 선제 방역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