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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중동 화장품 시장도 ‘피할 수 없는 코로나19’

UAE·사우디·터키…지성&트러블케어·내추럴&제로 메이크업 트렌드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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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리포트 분석

UAE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 중동 화장품 시장의 최근 키워드는 ‘뷰티박스 구독·지성피부 트러블 관리·내추럴&제로 메이크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기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구독 서비스 역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마스크 착용 일상화 역시 코로나19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모공세정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이 최근 한국 화장품의 중동 지역 주요 수출국가로 꼽히는 UAE·사우디아라비아·터키 시장 동향을 담은 ‘2020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중동편)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주요 키워드, ‘코로나19’와 밀접한 관계 형성

각 국가의 화장품 관련 키워드는 모두 코로나19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AE의 경우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 특히 정기 배송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화장품 구독 서비스의 하나인 ‘뷰티 박스’가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표면상으로는 정기 구독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콘셉트에 따라 각각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대표 브랜드 ‘유뷰트’(YouBeaut)와 ‘하울인원’(Haul In One)은 고객의 세부조건에 맞춘 제품을 정기 배송 서비스한다.

 

반면 영국 브랜드 ‘룩판타스틱’(Look Fantastic)은 매월 또는 각종 기념일 마다 뷰티박스 콘셉트를 바꾸어 제공하는 차이가 있다. 여기에 사용 후 만족한 제품을 추가 구매토록 유도하는 방식을 취하는 등 각자 콘셉트와 전략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며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지성·트러블 피부케어 고민에 마스크 착용까지 겹쳐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지성·트러블 피부 케어에 대한 고민에다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에 의한 트러블이 심해져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피부 관리법이 중요한 이슈가 됐다.

 

모공 막힘을 유발하지 않는 논코메도제닉(Non Comedogenic) 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세정에 효과를 가지고 있는 숯을 활용한 시트마스크와 비누, 스크럽 등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터키는 두껍고 무거운 메이크업 대신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인기다. 최소한의 베이스 제품만을 사용하고 눈, 입술과 같은 포인트 메이크업 단계도 최대한 차분한 톤으로 표현하는 내추럴 메이크업이 뷰티매거진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화장기 없는 모습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제로 메이크업’이 터키 유명 셀럽의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이슈와 관련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같은 환경에서도 각국 소비자의 관심과 분야에 따라 시장이슈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지적하면서 “세계 시장 동향을 일반화해 수출 전략을 수립하기 보다는 시장-소비자-제품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 면밀하게 분석하고 차별화한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하려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플루언서&여성, 마케팅 주목 요소로 등장

UAE에서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마케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새 브랜드 론칭과 신제품 출시 등 홍보활동이 필요할 경우 이들 인플루언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동영상을 통한 제품 사용 모습을 보여주거나 사진과 함께 실제 사용해본 후기, 제품 장점을 나타내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홍보하고 인플루언서의 SNS를 통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홍보 방법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는 ‘여성’이 마케팅 키워드다.

여성 인권 수준이 높지 않은 편에 속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여성 인권 신장 관련한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 사례로 럭스(LUX)가 ‘Into The Spotlight’ 캠페인을 시작했다.

 

여성이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하고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분야에 진출하는 모습을 마케팅과 연결함으로써 여성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다.

 

터키는 성차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뷰티 기업이 펼치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없애기 캠페인이 주목할 만 하다. 도브(Dove)에서 진행한 ‘숫자를 넘어서’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한 캠페인이다. 여성에게 숫자는 단순히 신체 치수와 연령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나타내거나 개인의 업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이목을 끌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화장품을 주로 소비하는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는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다만 캠페인 기획 시 각 나라마다 다른 사회문화 배경과 최근 이슈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세심하게 고려한 주제와 콘텐츠 기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브랜드 디오디너리, UAE·사우디 동시 인기

UAE에서 순위가 가장 높게 상승한 스킨케어 제품은 캐나다 브랜드 디오디너리(The Ordinary)의 ‘나이아신아마이드10%+징크1%’였다. 이 제품은 SNS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최근 나이아신아마이드의 효과가 뉴스 전문 채널에 소개되면서 설득력과 신뢰감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디오디너리의 인기가 거세다. ‘아하30%+바하2%필링솔루션’이 순위가 크게 상승한 제품으로 나타났다.

 

현지 소비자 평가에 의하면 “더운 날씨 때문에 모공 관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논코메도제닉(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을 일컫는 말) 열풍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터키에서는 로레알의 ‘슈가 필링 스크럽’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설탕과 포도씨 오일과 같은 자연주의 성분을 주 재료로 사용한 스크럽 제품이다. 현지에서는 3가지 설탕 알갱이가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천연 오일이 피지 조절과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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