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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리브영 키워드는 ‘REVIVE’

루틴‧기능‧필수‧향‧비건‧선망…뷰티&헬스시장 강타

 

REVIVE. ‘활기를 되찾다’ ‘회복하다’ ‘부활시키다’는 뜻을 지닌 영단어다.

 

올리브영은 올해 뷰티&헬스 트렌드를 ‘REVIVE’로 제시했다.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제품 134개를 놓고 여섯가지 키워드를 뽑아냈다.  

 

REVIVE는 △ Routine(루틴) △ Effect(기능) △ Vital(필수) △ Incense(향) △ Vegan(비건) △ Envy(선망)의 머리글자를 합친 말이다.

 

올해 뷰티&헬스 시장의 첫 번째 특징은 Routine(루틴)이다. 루틴은 매일매일 지키는 습관을 일컫는다. 2030층을 중심으로 자기관리 열풍이 불면서, 루틴을 만들고 지키는 이들이 늘었다. 루틴 생활자를 위한 뷰티&헬스 제품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 효과와 행복을 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Effect(기능)도 중시됐다. 올해는 고기능성 상품군이 강세를 보였다. 뷰티 고관여자들이 이 시장을 키웠다. 두피‧탈모 관리 제품과 마스크프루프 아이템이 기능성 화장품 시장 성장에 불을 당겼다.

 

Vital(필수)은 건강식품과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을 뜻한다.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력이 화두가 됐다. 특히 MZ세대가 건강관리에 눈을 떴다. 이들을 위해 예방 개념의 건강보조제와 먹고 마시는 이너뷰티 제품이 시장 점유율을 넓혔다.

 

올해는 Incense(향) 시장도 커졌다. 자신만의 향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향 관련 제품 시장도 진화했다. 니치퍼퓸 시장이 확대됐다. 향수를 넘어 퍼퓸 기능을 강화한 핸드크림‧보디제품‧헤어제품이 잘 팔렸다. 디퓨저‧캔들‧인센스 스틱이 홈 프래그런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향 제품이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 확대됐다. 인디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이 시장에 가세했다.

 

Vegan(비건) 열풍은 더 거세졌다. 올리브영에서 비건 화장품의 최근 3개년 매출은 63% 신장했다. 올해 매출은 10% 증가하며 비건화장품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기초화장품을 넘어 메이크업까지 비건 바람이 불었다.

 

마지막으로 Envy(선망)는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에 소비자가 몰린 현상을 가리킨다. 프리미엄 한정판이나 이색 콜라보 제품 매출이 올리브영에서 최근 2개년 동안 42% 증가했다.

 

진세훈 올리브영 MD 사업부장은 “2015년부터 뷰티&헬스 키워드를 발표해왔다. 올해는 REVIVE에 맞게 뷰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제품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멀티 화장품과 간편하고 재미를 주는 제품, 새로운 뷰티루틴을 제안하는 패드가 소비자 주목을 끌었다. 가히와 모다모다는 최단 기간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며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는 트렌드가 진화‧발전하고 있다. 루틴이 뷰티&헬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리브영은 내년에도 새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해 소비자에게 제안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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