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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러-우크라이나 침공에 시장 불안정…‘잠재성’에 기대

카자흐-가벼운 오일 제형 ‘때아닌 인기’/러-‘헤어·두피’도 스킨케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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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러시아·카자흐스탄 편’ 리포트

지난해까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이을 잠재력 높은 지역(국가)이었던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은, 그렇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월 24일) 여파로 현지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그 동안 상승세를 지속하던 대 러시아 수출실적은 지난 상반기 동안 16.8%(대한화장품협회 집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화장품 시장의 △ 전체 트렌드 △ 유통·홍보채널 △ 소비 경향·인기 제품 분석 △ 현지 바이어 정보 △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등을 리포트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러시아·카자흐스탄’ 편을 발간했다.

 

러-헤어·뿌리·두피/ 카자흐-다양한 품목에 천연 오일 성분 적용

이번 리포트에 의하면 카자흐스탄의 경우 ‘오일’이 주요 키워드로, ‘코코넛 오일·순수’가 연관 키워드로 나타났다. 주로 겨울 시즌에 많이 사용하던 오일 또는 오일 성분 제품이 여름 시즌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이는 오일이 높은 온도·강한 햇빛 등 외부 자극을 받은 피부에 항염·진정 등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천연 오일 성분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계절 특성을 반영한 가벼운 제형의 오일 제품이 증가하면서 페이셜 오일뿐만 아니라 보디·헤어 오일까지 품목군이 다양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연구원 측은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킨케어 성분과 품목 군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홈케어와 연계해 오일을 활용한 셀프 마사지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로 뒷받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러시아 시장은 ‘머리카락’(Hair)이 주요 키워드였다. 연관 키워드는 ‘뿌리(Root)·두피(Scalp)’로 나타난다. 자연스럽게 두피관리 제품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두피와 모발도 피부처럼 관리한다’는 의미를 가진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은 올해 러시아 화장품 시장의 주요 헤어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른 키워드. 즉 헤어케어도 스킨케어처럼 보다 세심하고 전문성에 역점을 두고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헤어케어 제품 선택에 있어서도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살리실산 등의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해 페이셜 케어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무첨가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화학 계면활성제의 부작용에 대한 인식과 천연 성분 샴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요 브랜드는 ‘설페이트 프리’를 강조한 샴푸를 내놓고 있다.

 

관련해 연구원 관계자는 “한국 특유의 스킨케어 성분을 활용한 전문 헤어케어 제품 개발을 고려할 만 하다”며 “최근 글로벌 브랜드가 러시아를 떠나면서 로컬 브랜드와 CIS·중국·터키 등에 기반을 둔 브랜드가 부상하고 있다.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중단기 차원의 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텔레그램, 메신저에 광고 플랫폼 도입해 수익모델 가동

 

유통 측면을 보면 카자흐스탄에서는 ‘사투’(Satu)가 주목 대상이다.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약 1천200만 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투에서 판매한 제품 군 가운데 미용·건강제품의 판매 비중이 39%로 1위다.

 

△ 구매자 리뷰 △ 판매자 응대 방식 △ 배송 기간 △ 가격 △ 기타 서비스 등 세부 평가 결과에 따라 판매자 등급을 적용한다. 구매자가 결제를 완료했지만 판매자가 배송하지 않은 주문에 대해 최대 5만 텡게(한화 약 14만 원)을 환불해 주는 구매자 보호 프로그램을 가동,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와 신뢰를 얻고 있다.

 

판매자에게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판매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사투 프로’(Satu Pro)를 통해 브랜드 웹사이트에 준하는 페이지 운영(제품 카탈로그·필터 검색 기능)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러시아 대표 인스턴트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은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비영리 정책을 추구해 왔지만 최근 들어 수익모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수익 모델로 메신저에 광고 플랫폼을 도입, 운영 중이다. 1천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메시지 노출도 가능하다.

<정리·코스모닝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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