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올해부터 수행할 보건복지부 지원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 RFP(Request For Proposal·제안요청서)가 사전공시됐다.
올해 신규 과제 RFP 사전 공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크게 △ 피부건강 증진 기반기술 개발 △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개발 △ 규제대응 평가기술 지원 등 세 가지 영역에서 각각 두 가지 씩의 분야별 지원을 통해 앞으로 5년 간 460억 원 규모 이상(사업단 운영예산 포함)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즉 피부건강 증진 기반기술 개발에서는 △ 환경요인 대응·피부장벽 조절 기술(선정 예정 과제수 6개·이하 괄호 안의 숫자는 선정 예정 과제수를 뜻함) △ 탈모, 피부감각·피부유형 맞춤형조절기술 개발(5개)이,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개발은 △ 세계 최고 수준 화장품 소재기술 개발(A형 6개·B형 1개) △ 수입대체 국산화 소재 개발(C형 5개·D형 1개)이, 그리고 규제대응 평가기술 지원 의 경우에는 △ 수출인허가 대응 평가기술(3개) △ 신원료 등록과 선행사업 연계 수출 전략제품 개발(2개)에 대한 내용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모두 29개의 세부 과제를 새롭게 선정할 예정이며 9개월의 사업기간 동안 과제 수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피부건강 증진 기반기술 개발 과제
해당 과제는 피부취약층(고령층·민감피부·탈모 계층 등)의 피부문제를 해결, 피부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화장품 피부과학 기술 개발에 목적을 둔다.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환경적 변화 등 내·외재 복합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탈모 등 특징을 가진 대표 피부유형에 적합한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기초 의학·피부과학 차원의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가운데 환경요인대응·피부장벽 조절 기술 개발 영역에서는 다양한 유해 외부 환경요인과 내외 스트레스에 의한 피부 장벽과 항상성 손상기전 규명을 통해 피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 확보하겠다는 것.
예를 들면 △ 유해 외부 환경요인에 대응하는 피부장벽 조절기술 개발 △ 내외 스트레스에 대한 피부장벽 조절기술 개발 △ 환경요인 대응 피부장벽 평가 기술과 대체시험법 개발 △ 외인성 유해요인으로 인한 피부 역노화 기술 개발 △ 노화 후성유전체 타깃 발굴과 피부노화 개선 조절기술 개발 등이다.
두 번째 피부감각·피부유형 맞춤형 조절기술 개발 부문에서는 특징 대표 피부유형에 적합한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의 근거가 되는 기초 피부과학적 기술개발, 즉 △ 화장품의 신규 피부과학적 기반과 근거창출 기술 마련 △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유해 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건강 증진을 위한 표적·조절기술 개발에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 민감성 감각 조절기전·완화 기술 개발 △ 탈모의 피부과학 기전 발굴과 개선기술 개발 △ 여드름성 피부의 모공 면포 형성 억제·세정관리 기술 개발 △ 색소유형 피부의 피부 최적화 멜라닌 색소 균형 조절 기술 개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과제 수행을 통해 달성할 최소 정량 목표는 1단계로 SCI(E) 논문 2건·특허 출원 1건, 2단계로는 기술이전 1건·SCI(E) 논문 1건·특허 출원 1건·특허 등록 1건으로 설정했다.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개발 과제
세계 최고 수준 화장품 소재기술 개발(A형 6개·B형 1개)과 수입대체 국산화 소재 개발(C형 5개·D형 1개)을 수행할 이 과제는 모두 13개의 세부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과제수에서나 예산에서도 올해 사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화장품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소재 기반기술 개발과 필수·고부가가치 소재의 국산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이 과제는 특히 중소기업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피부효능·재생 증진, 피부 친화 소재 등 글로벌 화장품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소재기술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화장품 소재 독립’을 구현할 국산화 소재 발굴과 필수 기초소재 개발도 포함한다.
규제대응 평가기술 지원
수출인허가 대응 평가기술 지원에 3개, 신원료 등록·선행사업 연계 수출 전략제품 개발에 2개의 과제를 선정할 이 과제는 중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 대상국가의 수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소재 등록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수출인허가 대응 평가기술의 경우에는 수출대상국의 규제에 대응할 소재와 제품을 등록하는데 최종 목표를 두게 되며 신원료 등록·선행사업 연계 수출 전략제품 개발의 경우에는 시장 다변화를 위한 수출 전략제품, 즉 △ 혁신 아이디어 기반 전략제품의 개발 △ IT 융합 뷰티테크 수출 전략제품 △ 시장 다변화 더마코스메틱 개발 등을 개발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 3년 간의 선행사업을 이끌었던 황재성 단장(경희대학교 교수)이 현재 예비선정공고가 이뤄진 상태로 별다른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한 사업단을 이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