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우리나라 화장품의 중동·중남미 시장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두바이 Burjuman Mall)에 화장품 판매장을 새로 오픈한데 이어 이달 말에는 칠레(산티아고 Av. Providencia 2374, Providencia)에도 이를 개관한다.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 뷰티화장품산업팀은 “MENA(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 화장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 아랍에미리트 수출 비중 역시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35.6% 성장하는 등 K-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가”라고 밝히고 “특히 판매장을 개관하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도시 두바이는 화장품 소비가 높은 지역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고 판매장 오픈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칠레의 경우 중남미에서 가장 구매력이 높은 시장임에도 제조업이 발달하지 못해 화장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하고 있어 해외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고 분석하면서 “칠레 화장품 시장은 최근 5년간 평균 6.1%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소비 트렌드가 스킨케어 중심으로 변하고 있어 해당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보이는 한국 화장품의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흥원이 ‘중소화장품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는 ‘해외 화장품 판매장 운영 지원 사업’은 수출 활성화에 기본 목표를 두고 국내 중소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화장품 수출 전략국 대상 수출지원을 전개하는 사업.
진흥원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 26국가(중복 포함) △ 기업지원 404건 △ 제품 인허가 지원 3천572건 △ 바이어 매칭 1천582건 △ 다수의 현지 언론보도·프로모션 개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해외 판매장 운영 지원 사업 전개를 위해 진흥원은 지난 5월 해외 판매장 운영을 보다 전문화·체계화한 수행을 위해 △ 국가별 운영기업(현지 진출·유통 전문기업)과 △ 참가기업(국내 화장품 기업 20곳 내외)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세부 사업계획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운영기업은 △ 현지 판매장 개관 △ 참가기업 제품 전시·홍보·판매 △ 현지 바이어 비즈니스 매칭 △ 현지 홍보·마케팅을 포함한 프로모션 전개 등 참가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
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 관계자는 “최근 한국과 한국 문화, 동시에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와 칠레에 판매장을 새롭게 개관·운영함으로써 앞으로 MENA(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유망 국가·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